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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 장태철 도시재생안전협회장 “이제는 메타시티 시대”

메타버스 기반 도시 플랫폼 ‘메타시티’ 구축에 주력할 것
신동훈 기자

장태철 도시재생안전협회 회장

도시재생안전협회 제3대 회장으로 올해 초 파로스정보통신 장태철 회장이 취임했다. 스마트시티 사업을 하는 파로스정보통신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장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전한 도시재생 과업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협회의 계획과 방향성을 듣기 위해 장태철 회장을 만났다.

먼저 3대 회장 취임에 대해 변변치 않은 능력을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중직을 줘서 감사하다고 겸손함을 보인 장 회장은 이제는 도시재생이 새롭게 정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재생하면 벽지를 새로 포장하고 헌 집을 새 집으로 짓는 정도로 알고 있는데 IT 첨단 기술이 접목된 도시재생은 이제 새롭게 바뀌어야 합니다. 도시재생 사상에 IT를 접목해 새로운 방향성을 설계중에 있습니다.”

협회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잡은 것은 바로 ‘메타시티’이다. 메타버스와 시티의 합성어로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실제 도시와 가상의 도시를 연결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신개념 도시재생을 추구하고자 한다.

“AI, 빅데이터 등 기반 기술 위에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을 합친 XR(확장현실)을 입혀 모든 도시재생 사업에 메타버스 기반 기술을 접목시켜 포스트 스마트시티인 메타시티를 구현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지난 1월 도시재생안전협회 협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사진제공=도시재생안전협회)

목표달성을 위한 첫 단추로, 협회는 과기부의 2022년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 사업 관련 강남구 논현동을 실증지역으로 신청했다. 해당 사업으로 XR 기술을 활용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양방향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어보겠다는 의지다.

“해당 플랫폼은 도시는 물론 군 경계 고도화 및 국가 중요시설 등 보안 강화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2차년도까지 공공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3차년도부터는 다양한 민간 서비스를 출시해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메타시티를 만들고자 합니다.”

현재 메타버스 산업이 B2C에 집중돼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공에 더 집중해 시민과 접점을 이루는 도시의 메타시티화를 강조했다. 장태철 회장은 기회가 된다면 충남 홍성군에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접목해 메타시티 실증지역을 만들어 전국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메타시티 시장을 협회가 앞장서 더욱 많이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메타시티에서 여행객들이 VR 영상을 통해 가상투어를 하면서 실제 방문하는데 도움을 줘 지자체에 큰 홍보효과가 됩니다. VR를 넘어 메타시티 내에서 경찰서나 공공기관을 방문하고, 유명 관광지 여행과 지역화폐를 활용한 쇼핑까지 가능한 미래형 첨단도시 구축이 목표입니다.”

현재 협회에는 40여 개의 회원사가 있다. 보안, 스마트시티, 가상화, 드론, 메타버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모여 있어 이들의 역량을 하나로 묶으면 협회가 목표하고 있는 메타시티도 빠른 시기 안에 가능할 것으로 장 회장은 내다보고 있다. 협회는 낙후된 구도심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민 커뮤니티 활성화, 구도심 재정비, 메타시티 조성 등 메타시티 재생 사업을 회원사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장 회장은 정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에서 도시재생 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으나, 정례화되어 있지 않아 투자대비 많은 효과를 못 보고 있습니다. 저희같은 협회나 관련 연구기관과 협력관계를 맺고 소통을 통해 더 큰 성과를 이뤘으면 합니다."

장 회장은 "이제는 메타시티 시대"라며 "현실의 경제‧사회 등 전 분야가 메타버스로 확장되고 있어 협회가 메타시티 표준정립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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