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JYP엔터와 NFT 합작법인 설립 취소
박미라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4일 JYP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조인트벤처, JV) 설립 계획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두나무는 이날 공지를 통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을 계획했으나, 현 시점에서 JV 설립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은 양사 합의로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두나무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K팝을 중심으로 한 NFT 연계 디지털 굿즈 제작과 유통거래, 일련의 부가서비스 제공 및 운영을 위한 플랫폼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양사는 당시 전략적 제휴를 맺고 JYP는 최대 주주인 박진영 프로듀서 보유지분 2.5%를 두나무에 시간 외 대량매매했다고 공시했고, 두나무는 종가보다 1.3% 높은 주당 4만1230원에 88만주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총 365억원을 JYP에 투자한 바 있다.
두나무 측은 "JV 설립 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