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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올해 ESG 키워드는 ‘G’…“지배구조 바꾸자”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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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도 앞다퉈 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ESG 전담부서를 늘리는 등 경직돼 있던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에 힘을 싣는 모습입니다. 김승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에서의 변화를 강조한 ESG.

그동안 금융투자업계에서는 ESG 펀드 출시와 지수 개발 등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변화가 더디다고 지적받아온 분야는 자체적인 경영 방식, 그중에서도 지배구조 분야입니다.

금융회사의 ESG 경영은 크게 회사 스스로 ESG 수준을 높이는 것과 ESG 관련 금융을 제공하는 영역으로 나뉩니다.

ESG 금융상품을 제공하거나 ESG를 평가 기준으로 삼는 등 금융 분야의 변화는 속도가 붙고 있지만, 회사 자체적인 ESG 활동 중 지배구조 분야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
공동의 이익을 향해서 이사들이 일을 해야 되는데 일방적으로 회사에서 안을 내면 무조건 찬성을 하는 그런 잘못된 관행이 (있지않나)..]

이 같은 지적이 제기되자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늘리고 ESG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삼성증권과 현대차증권을 포함한 5개 증권사는 올해 여성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며 이사회의 성별을 다양화했고, 미래에셋증권 등은 여성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KB증권을 비롯한 대형 증권사들은 이사회와 사업 부문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ESG 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며 새로운 경영 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자금 조달 시장이나 투자에 있어서도 (ESG가)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기 때문에..(ESG)역량이 있어야지 관련된 사업이나 새로운 금융 투자 상품이라든지 아니면 투자 이런 쪽을 효과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차원에서 ESG경영이 실질적인 경쟁력과도 (연결될 것이다)..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ESG가 금융투자업계의 지배구조에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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