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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형 배터리 희비... LG엔솔·삼성SDI는 '웃음', SK온은 '울상'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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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배터리 3사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배터리 업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급등, 자동차 반도체 부족 등 영업 환경이 좋지 않아 우려가 컸는데, 이를 씻어낸 건데요. 테슬라 등에 들어가는 원통형 배터리가 효자노릇을 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LG에너지솔루션이 1분기 예상 밖으로 선전했습니다.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부진이 예상됐는데, 우려와 달리 깜짝 실적을 달성한 겁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589억원. 예상치 1,600억원 보다 60%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실적을 이끈 것은 원통형 전지부문이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 원통형 전지를 납품하고 있는데, 테슬라의 약진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호재가 된겁니다.

1분기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판매량은 모두 감소했지만 테슬라만 전년 대비 68% 가량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리비안 등에 원통형 전지를 납품하고 있는 삼성SDI 역시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 증가한 2,8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차세대 배터리 Gen5가 본격적으로 탑재된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강동진 / 현대차증권 연구원]
원통형 배터리가 전반적으로 생산성이 굉장히 뛰어자고 자동화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잘 됐고 표준화가 잘 돼 있는 제품이라서..생산량이 이제 높아지는 것도 계속적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려 주는...

반면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는 SK온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 공장들이 가동에 들어가면서 이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원통형 배터리가 업체별 수익을 구분할 열쇠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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