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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코인에 지친 MZ 자극하는 NFT, 수익창출은 '글쎄'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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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대체불가능토큰, NFT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게 블록체인 기술 중 하나인 NFT가 '기술력 있는 새로운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이런 투자 열기에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박미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최근 에버랜드의 튤립축제 30주년을 기념해 나온 튤립 NFT 11종입니다.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의 NFT 서비스(클립드롭)을 통해 NFT 300여개가 6~9만원대에 판매됐는데, 15초만에 완판됐습니다.

이처럼 NFT가 '나만의 것'을 더 선호하는 MZ 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로 '희소성'이 거론됩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소유권과 거래내역이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되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다른 어떤 것으로 교환 할 수 없어 '고유의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은 조금 다릅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에 더 친숙한 MZ세대에게 '기술력있는, 돈 되는 새로운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결국 NFT 투자 열기로도 이어졌다는 겁니다.

[홍기훈 / 홍익대 교수: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 다 한번 돌았잖아요. 그러면 새로운 물건(투자처)을 찾아 떠나야 되잖아요. 그 여정의 끝에 NFT가 있는 겁니다. 이들이 보기에는 있어 보이는 물건인데 블록체인 기반이라 어느 정도 익숙도 하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이라)그나마 좀 덜 사기적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거죠.]

일각에선 단순히 희소성 등에 혹해 투자했다간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격에 거품이 끼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조원희 / 디라이트 변호사: 버블(거품)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이 되는 시기라고 보셔야 되고요. 내가 직접 사든, 아니면 이제 내가 아는 사람이 사든 서로 일종의 가격 형성을 하기 위한 의도적인 거래가 초창기에는 많이 생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가격이 높게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조심해야 합니다.]

NFT 특성을 악용해 자전거래(판매자가 구매자인 척 자산 가치와 유동성을 호도하는 거래)를 통한 가격 부풀리기가 계속 늘고 있어 거래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가 나옵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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