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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카카오엔터, 디앤씨미디어 인수 추진...실사 돌입

"IPO 앞두고 콘텐츠 수직계열화 완료 포석"
서정근 기자

디앤씨미디어가 제작한 인기 웹툰 '나혼자만 레벨업'


디앤씨미디어의 2대주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디앤씨미디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디앤씨미디어는 웹툰·웹소설 출판을 주목적으로 하는 회사로,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잡은 '나혼자만 레벨업'의 판권을 보유한 곳이다. 카카오엔터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나혼자만 레벨업'을 배급하고 있다.

카카오엔터 측은 "디앤씨미디어 지분 추가 취득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으나 회계법인을 통해 재무실사를 진행하고 있고, 관련한 전체 실사는 5월 중 종료될 것으로 전해졌다.

실사와 최종협상을 거쳐 인수가 성사될지 눈길을 모은다.

19일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디앤씨미디어 경영권 인수를 전제로 이 회사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삼일회계법인이 지난주부터 FDD(재무실사)에 돌입했고, 관련 전체 실사는 5월 중 마무리 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디앤씨미디어는 2012년 서적 출판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곳이다. 웹소설 및 웹툰 콘텐츠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넥슨의 인기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노벨라이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왔다. 자회사 디앤씨웹툰비즈를 통해 출간한 '나혼자만레벨업'이 대표 콘텐츠다.

'나혼자만레벨업'은 한국과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모았고, 넷마블을 통해 게임으로 제작돼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창업주인 신현호 대표이사가 지분 30.1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대주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3.13%를 보유하고 있다. 신현호 대표의 배우자 이미자(16.03%)씨가 보유한 지분을 더하면 최대주주 측이 지분 46.20%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674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각각 달성한 바 있다. 매출은 2020년보다 16.7%, 영업이익은 15.2% 상승한 것이다.

이 회사 시가총액은 4000억원 가량인데, 카카오엔터는 디앤씨미디어 밸류를 1조원 가량으로 산정하고 인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의 소식통은 "디앤씨미디어 최대주주 측이 시가총액을 1조원 이상으로 산정하고 기준점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는 디앤씨미디어 주가가 역사적 고점에 달했던 시기를 기준으로 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산정한 기준으로 안다"고 밝혔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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