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제바캘린더] 에피스 완전히 품은 삼바… GS, 바이오 신사업 본격화

-휴젤 인수로 포석 마련한 GS, 오너 4세 중심 신사업 박차

-GC셀 美CDMO 기업 인수, 일동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신설
전혜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전환됐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약바이오의 주간 이슈부터 다음 주 이슈까지 쌈박하게 정리해보는 시간. 제바캘린더에 전혜영 기자입니다. 이번 주 제약바이오섹터는 지난주 상황과 비슷하지만, 소폭 하락하며 침체된 모습입니다. 20일 기준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전주인 13일보다 약 0.6% 하락(-93.33p)했고, 같은 기간 코스닥 제약 지수는 약 1.7% 떨어졌습니다(-165.62p). 이번 주에는 반등 기회를 모색할만한 큰 호재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이번 주 제약바이오 이슈, 함께 알아보시죠!



◆삼바, 에피스 완전 인수… 휴젤, GS그룹 영향권 본격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사에 에피스 지분 인수 1차 대금인 10억 달러 납부를 완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양사 계약에 따라 1차 납부가 완료된 이날부터 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공식 전환된 겁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피스 인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향한 도약을 본격화하겠단 계획입니다.

GS 허서홍 미래사업팀장 신임 부사장. (사진=GS그룹)


휴젤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기타비상무이사 4명과 사외이사 1명을 신규 선임할 것이라고 공시했습니다. 기타비상무이사 중 한 명은 GS그룹 오너 4세인 허서홍 GS 부사장인데요. 이로써 휴젤은 GS그룹의 본격적인 영향권 안에 들게 됐습니다. 앞서 GS그룹은 지난 2월 휴젤의 최대 주주에 오르며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당시 GS 관계자는 "휴젤 인수는 의료 바이오 사업 진출의 초석"이라며 "GS그룹의 바이오 사업을 다각화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C셀은 미국 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 인수를 통해 위탁개발생산 부문 확대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1월 통합법인 GC셀을 출범한 지 5개월 만에 세계 최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건데요.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체급을 빠르게 키우겠다며 추가적인 북미 시설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개최된 이연제약 '충주 바이오앤케미칼 공장' 준공식. (사진=뉴스1)


이연제약은 3000억을 투자해 증설한 충주공장 준공식을 진행한 데 이어, 국내 바이오업체 '이노퓨틱스'의 위탁생산 공급 계약으로 첫 수주를 따냈다고 밝혔습니다. 플라스미드 DNA 기반 원료와 완제품을 생산해 이노퓨틱스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샤페론과 경구용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릿지바이오는 샤페론에 선급금 20억원을 지급하고, 허가 단계와 상용화에 따라 총 300억원 규모의 기술료를 지급하게 됩니다.

세무조사 건으로 시끌시끌한 일동제약은 최근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이재준 부사장을 영입했습니다. 영진약품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던 이 부사장을 선임하면서 회사는 완제 및 원료 의약품 수출은 물론,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 수출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휴젤 글로벌 진출 잰걸음, LG화학 신약물질 中 2a상 승인

휴젤의 HA필러 '더채움(왼쪽)'과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오른쪽). (사진=휴젤)


휴젤은 중국 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HA필러 '더채움(수출명 붜안룬)'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고, 또 독일 연방의약품료기기관리기관(BfArM)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를 미간주름 적응증으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지난해 4월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에 중국 독점권을 기술이전한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의 아토피 적응증 확대를 위한 중국 임상2상에 돌입합니다. LG화학은 파트너사의 적응증 확대에 따라 중국 임상 첫 환자 투약 시점에 마일스톤을 받게 됐습니다.

이뮤노포지가 개발하고 있는 근골격계 희귀질환 약물은 최근 미국 FDA로부터 임상2a상 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회사는 앞서 2020년 FDA로부터 이 후보물질의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은 바 있는데요. 본격적인 임상을 이어 가면서 2025년까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2년하고도 1개월동안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습니다. 제약바이오업계도 그동안 미뤄왔던 오프라인 행사를 조금씩 재개하려는 모습인데요. 특히 영업과 마케팅 활동이 회복되면서 업계도 더욱 활기를 띄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제바캘린더였습니다.


전혜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