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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도 꿈꾸는 바이오 강국… 'K-바이오' 미래를 말한다

제약바이오 각계 인사들 한자리에… 28일 전경련회관서 개최

백신 주권 확보, 규제과학, 지원정책 등 논의
전혜영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가 모여 'K-제약바이오'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내일(28일) 마련된다.

머니투데이방송은 28일 '제7회 MTN 제약바이오포럼'을 개최한다. 행사는 오전 7시 30분부터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삼아 크게 성장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승인을 앞두면서, 한국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약을 모두 갖춘 세 번째 나라가 될 전망이다. 현재 시가총액 1조 원을 넘는 제약바이오 상장기업은 43개에 이르고, 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역대 최대인 13조 원(32건)을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지난 25일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아 독려할 만큼, 새 정부도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윤 당선인은 이날 "돈이 없어서 (백신) 개발 못 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역시 "바이오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아야 한다"며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해도 가장 빨리 대응해서 우리나라가 앞서 나가는 계기로 삼자"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28일 열리는 '제7회 MTN 제약바이오포럼'에는 ▲김강립 식품의약안전처장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임종윤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한미약품 사장) ▲서동철 대한약사회 의약품정책연구소 소장 ▲정현철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등 제약바이오 관련 각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강연도 이어진다. 정현철 식약처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은 『바이오헬스 규제과학 발전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어 임종윤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이 『백신 주권 및 K-바이오 글로벌 진출 방안』을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서동철 대한약사회 의약품정책연구소 소장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을 위한 정책방안』을 주제로 제언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과학'을 연구개발(R&D) 중점투자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하는 등 규제합리화 성과를 일궈왔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 유럽, 캐나다 등 해외와 비교하면 규제과학 인프라는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미국 FDA와 유럽 EMA의 심사 인력은 한국 MFDS와 비교해 각각 35.3배, 17.5배에 달한다. 정현철 식약처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은 이날 행사에서 범부처 규제과학 비전과 그 추진방안을 발표한다.

서동철 대한약사회 의약품정책연구소 소장은 국내에서 신약 급여 등재율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약에 대한 보험등재 장려책 등 신약 수요에 영향을 줄 만한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서 소장은 이날 행사에서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과 관련된 윤 당선인의 공약을 살펴보고, 바이오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는 '제7회 MTN 제약바이오포럼'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진행된다.


전혜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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