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 차세대 RF 소켓 출시… 포고소켓 매출 확대 박차
나노스피어 적용해 유전율을 획기적으로 개선.. 'TestConX US 2022'서 신제품 전격 발표이명재 기자
ISC 포고(Pogo) 타입 RF 소켓 'iSP-Nano' |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미국 애리조사 메사에서 개최되는 'TestConX US 2022'에서 나노스피어 소재를 적용한 포고 타입 RF 소켓 'iSP-Nano'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TestConX는 반도체 테스트 공정 부문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발표하는 기술 세미나다.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기업과 반도체 칩 제조사, 팹리스가 다수 참가하며 매년 상반기엔 미국 애리조나, 하반기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ISC가 내놓은 iSP-Nano는 저유전체 소재인 나노스피어를 적용해 유전율을 획기적으로 낮춰 신호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혁신적인 동축구조를 통해 높은 대역폭과 임피던스 매칭에 탁월한 혁신적인 RF 소켓 제품이다.
RF 소켓이란 5G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차 등에 사용되는 RF 칩셋을 테스트하는 소켓으로 5G 상용화 이후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iSP-Nano는 글로벌 팹리스와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될 예정이며 올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ISC의 성장에 높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ISC는 지난달 포고핀 전문기업 프로웰 인수를 시작으로 R칩을 비롯한 시스템 반도체용 테스트소켓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포고 소켓 분야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iSP-Nano가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ISC는 보고 있다.
김상욱 ISC 대표는 "iSP-Nano를 시작으로 포고소켓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늘려갈 것"이라며 "시스템 반도체용 테스트소켓 매출을 늘려 올해에도 우수한 실적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