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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사는 방법 좀"…'인싸'된 지엔티파마 반려견 치매약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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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아지들도 나이가 들면 사람처럼 치매 증상을 앓습니다. 갈수록 반려인구가 많아지면서 반려견 치매 증상에 효과적인 약을 찾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국내 한 업체가 유일하게 치료제를 출시했는데, 이 약을 찾는 문의가 전 세계에서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석지헌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미국에 사는 아만다 씨의 13살 된 반려견은 치매 증상을 앓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는 약도 효과가 없어 새로운 약을 찾던 중 지엔티파마의 반려견 치매약 '제다큐어'를 알게 됐습니다.

아만다 씨는 회사 측에 미국에 약이 출시되는지, 약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이 사연처럼 치매를 앓는 반려견을 위한 약을 구하는 방법을 묻는 메일이 전 세계 15개 나라에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화이자 '셀레길린'에 이은 두 번째 동물의약품 치매 신약인 제다큐어.

지난해 5월 유한양행을 통해 판매된 후 국내에서는 이미 1,000개가 넘는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습니다.

수요는 갈수록 높아지지만 아직까지 해외에서는 품목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

회사는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추가 임상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 : 실험 자체는 1년 정도면 되는데, 준비 기간이 필요해요.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런 과정 때문에 적어도 3년에서 5년 정도 걸릴 겁니다.]

별도 임상없이 허가 절차를 거쳐 수출을 할 수 있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출시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회사는 또 당장 제다큐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품목허가 절차를 마치기 전에라도 약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 등록되기 전이라도 필요한 보호자에게 제다큐어를 공급할 수 있는, 전 세계 90여개 나라에 보급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급성 뇌졸중 환자 치료제로 개발 중인 또 다른 신약 물질 '넬로넴다즈'도 최근 임상 환자 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3상을 내년이면 모두 마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와 넬로넴다즈가 전 세계에서 판매된다면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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