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이정재·정우성, 칸 레드카펫 밟는다…19일 공식 상영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이정재와 정우성이 영화 ‘헌트’로 나란히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16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에 따르면 ‘헌트’는 제75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으로 19일(현지시각) 자정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된다.

이 자리에는 감독 겸 주연배우로 활약한 이정재와 또 다른 주인공 정우성이 함께한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영화 상영에 앞서 진행되는 포토콜 및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두 사람이 한 작품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는 건 ‘헌트’가 처음이다. 앞서 이정재는 2010년 제63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하녀’로, 정우성은 2008년 제61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칸을 찾았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20년 지기 절친의 첫 칸영화제 동반 일정인 만큼 국내외 영화 팬들의 관심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개인 스케줄로 미국에 체류 중인 이정재는 칸영화제 일정에 맞춰 프랑스로 이동할 예정이며 정우성은 17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다.

한편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란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으로 국내에서는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장주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