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NSIDE] 2차전지 장비업체 에이프로 "글로벌 시장 확장 박차"
주재용 기자
[앵커멘트]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활성화 공정 단계가 필수인데요. 2차전지 활성화 장비를 생산하는 에이프로가 미국 현지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에이프로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해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입니다. 주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작업복을 입은 직원들 여러 명이 나사를 조이며 거대한 장비를 제작합니다.
2차전지 활성화 장비업체 에이프로의 배터리 품질검사 장비인 싸이클러입니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충전과 방전을 반복해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이프로는 고온과 압력을 동시에 주면서 배터리의 1차 충전을 담당하는 활성화 공정 장비, 고온가압충방전기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에이프로는 국내 최초로 해당 장비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양산라인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추연웅 / 에이프로 기술연구소 연구소장: 2018년도부터는 고온가압충방전기를 국내 최초로 배터리 양산라인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생산라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고유명사의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에이프로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오하이오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장비 공급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608억원 규모의 2차전지 활성화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재인 / 에이프로 사업기획실 실장: 고객사가 북미 거점을 강화하고 있고요. 저희도 여기에 발 맞춰서 미국 오하이오주에 법인 설립을 진행을 했고요. 생산인력들하고 현지 채용까지 진행을 하면서 활성화 공정 라인 셋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에이프로는 2차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 등에 진출해 애너지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주재용입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