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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벌써 인플레 정점 지났나...나스닥 3.3% ↑

-다우지수 9주만에 반등..주간 6.2% 급등
-4월 근원 PCE 물가지수 5% 아래로 낮아져
-국제유가(WTI) 115달러 돌파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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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래 최악인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미국증시가 크게 반등했습니다. 인플레에 짓눌린 기술주가 더 크게 튀면서 나스닥지수는 3% 넘게 급등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75.77포인트(1.76%) 오른 3만3212.96으로 마감했습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은 2021년12월 이후 처음입니다. 한주간 상승률은 6.2%로, 이로써 다우지수는 1932년 이후 최장인 8주간의 하락을 마치고 9주만에 반등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가 다우존스데이터를 이용해 전했습니다. S&P500지수는 100.40포인트(2.47%) 오른 4158.2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주간 상승률은 6.6%.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2020년11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390.48포인트(3.33%) 오른 1만2131.1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주간 6.8% 급반등하며 7주 연속 조정을 마치고 8주만에 오름세로 전환했습니다. 애플과 구글의 알파벳이 각각 4%대 상승하는 등 빅테크의 반등세가 상대적으로 강했습니다.
출처 네이버

4월 근원 pce 물가지수 5.2%에서 4.9%로 낮아져..2개월 연속 하락

미국의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안도했고, 진행중인 조정이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이날 미 상무부는 PCE(개인소비지출) 지수에 바탕을 둔 미국의 4월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0.2%로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3개월 연속 0.3% 상승했습니다. 최근 1년간 근원 PCE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5.2%에서 4.9%로 떨어지며 최근 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미연준(Fed)은 근원PCE 인플레이션 지수를 물가와 관련해 가장 신뢰할 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인플레가 완화되고 있는 지표는 꼬리를 물었습니다. 지난 5월초 59.1이던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가 5월말 58.4로 낮아진 겁니다. 이는 10년래 최저치이며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 59.1보다 낮습니다.
이에따라 국채금리는 하락했는데요.
뉴욕채권시장에서 2.751%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는 2.743%로 물러섰습니다.

WTI 115달러마저 돌파..2개월 보름만에 최고
반면 국제유가는 연일 상승하며 인플레를 자극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배럴당 0.98달러(0.9%) 오른 115.1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3월11일 이후 11주만에 최고치입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2.03달러(1.7%) 오른 119.43달러를 나타냈습니다. 북미 지역의 여름철 여행 수요 증가, 중국 대도시의 봉쇄 해제 전망,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맞물려 공급에 비해 수요가 더 강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매수세가 가세하는 상황입니다.


김보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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