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SSG닷컴 상장지연은 이마트에 오히려 호재" -SK증권

이마트 본사전경 성수점(사진=뉴스1)

SK증권이 SSG닷컴 상장 지연은 이마트에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SK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SSG닷컴의 상장을 기존 목표인 올해 상반기에서 내년으로 잠정 연기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이마트 기업가치에 일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SSG닷컴 가치가 이마트 가치보다 높게 평가되며 상대적으로 이마트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이커머스 성장률이 둔화되는 추세다. 이는 이마트가 주력하는 SSG닷컴의 가치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SK증권은 이마트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19.4% 하향했다.

유승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그간의 주가 낙폭이 과도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면서 "SSG닷컴은 총거래액(GMV)가 고속성장하면서 올해 7조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이마트 오프라인 가치 하락을 의미해 목표주가 하향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