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성장 엔진 재가동 나선 유통가…롯데ㆍ신세계ㆍCJ, 잇따라 '통 큰 투자' 계획 발표

-CJ그룹 5년간 '콘텐츠', '식품' 사업 등에 20조원 집중 투자
-롯데ㆍ신세계도 각각 5년간 37조ㆍ20조원 투자키로
-특히 '오프라인 투자 강화' 등 기존 핵심 산업 육성에도 지속 투자
최보윤 기자

CJ더센터 전경/사진=CJ 제공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유통업계가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성장 엔진을 재가동하고 나섰다.

30일 CJ그룹은 향후 5년간 '콘텐츠'와 '식품' 등 미래 유망 사업 분야에 5년간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문화 콘텐츠 제작과 식품 개발 등 '컬처' 사업 분야에 12조원이 집중 투자되고, 물류ㆍ커머스 등 '플랫폼' 분야에도 7조원이 투입된다.

친환경 소재 개발 등 '웰니스'와 '서스테이너빌러티' 분야에도 1조원이 투자된다. CJ는 지난해 11월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를 4대 성장엔진으로 한 그룹 중기 비전을 발표 한 바 있다.

앞으로 투자와 고용 역시 4대 성장엔진을 바탕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역시 각각 37조원, 20조원 규모의 5개년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두 그룹 모두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쏟는 한편 전통 유통 산업 육성을 위해 오프라인 투자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그룹은 유통 사업군에 8조1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천 송도 등에서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대규모 복합몰 개발을 추진하고 본점, 잠실점 등 핵심 지점의 리뉴얼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맥스', '보틀벙커' 등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하는 특화 매장 확대에 1조원을 투자한다.

호텔 사업군은 관광 인프라 핵심 시설인 호텔과 면세점 시설에 2조3000억 원을 투자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식품 사업군도 와인과 위스키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대체육, 건강기능식품 등 미래 먹거리와 신제품 개발 등에 총 2조1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디지털 대전환'의 원년으로 꼽은 만큼 온라인 추가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도 5년간 1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신세계백화점 신규 출점과 기존점 경쟁력 확대에 3조 9000억원을 투자하고, 이마트 역시 트레이더스 출점과 기존점 리뉴얼 등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 프라퍼티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스타필드 수원을 필두로, 스타필드 창원과 스타필드 청라 등 신규 점포 출점을 위해 2조 2000억원의 투자를 이어간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과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오프라인 등 유통업계에도 활력이 돌고 있다"며 "유통기업들이 저마다 신성장동력 가동과 함께 기존 핵심 사업 육성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 가기로 한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확대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