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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사이버보안, 황금기 맞이할까…차세대 보안 기술로 AI 주목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사이버보안 12번 언급
AI 활용해 신변종 악성코드 탐지
유민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뉴스1)


윤석열 정부가 사이버보안을 강조하면서 보안업계에선 황금기가 올 것이란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사이버 보안 관련 단어를 12번 언급했다. 110대 국정과제로 사이버보안 기업을 지원하고 10만 사이버보안 인재를 2026년까지 양성한다. 대통령 직속으로 사이버보안 컨트롤타워인 ‘국가사이버안보위원회’ 설치도 추진하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의 움직임에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실질적인 효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지난해 발표한 국제정보보호지수에 따르면 국내 보안기술은 194개국 중 4위다. 차세대 보안 기술로는 AI를 활용한 기술들이 주목받고 있다. 갈수록 지능화,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성 때문이다.

보안업체 지니언스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PC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이상행위를 탐지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 역시 머신러닝을 활용한 보안위협탐지 솔루션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공격 유형도 사전에 대비하고 있다.

머신러닝을 활용한 보안 솔루션은 시스템이 스스로 기존 악성 코드의 패턴을 학습한다. 학습 후 정상적인 활동과 비정상적인 활동을 시스템이 분류할 수 있게 된다. 백신으로 잡지 못하는 신변종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보안에 머신러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면 충분한 데이터로 시스템을 학습시켜야 한다. 국내엔 학습을 위한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장형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앞으로 보안은 미리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해서 사이버 공격 징후를 판단하는 정보 중심의 예측이 훨씬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며 “보안 지능화를 위해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학습 능력을 증진시킬 다양한 데이터 공유 체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유민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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