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테라사태 무풍지대 "가상자산 수탁, 1년여만에 1조원대로 껑충"

조정현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은행권이 뛰어든 가상자산 수탁 사업이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테라 사태로 시장이 움츠러들만 한데, 오히려 수탁이 자산의 신뢰성을 높여줄 수 있다며 생태계 확장 기회로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농협은행이 15% 지분투자를 단행한 가상자산 수탁업체 카르도 입니다.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법인, 기관의 가상자산을 맡아 보관해주고 수수료를 받습니다.

가상자산의 최대 리스크인 보안과 횡령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지난해 9월 합작법인이 출범해 상대적으로 후발 주자지만 법인 고객이 10여 곳에 달합니다.

카르도는 올 연말 1조원 대 수탁액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손경환 카르도 대표 : 회사 자금을 횡령하거나 유용하는 케이스가 발생하고 있는데 코인은 훨씬 더 쉽거든요. 훨씬 더 이전시키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법인 입장에서 제3자에게 분리 보관시키는 게 맞다고 보고.]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위축시킨 테라 사태가 성장세에 제동을 걸 지, 수탁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기보다는 기회로 여기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신뢰도를 보강해주는 수탁업이 가상자산 리스크 해소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시각입니다.

최근 수탁사들은 암호화폐 발행사들을 고객사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상장 당시 계획대로 투명하게 유통되는지 관리해 예고 없는 덤핑 등의 교란 행위를 근절하자는 취지입니다.

가상자산 수탁업은 비이자이익 기반을 넓히려는 은행권에 수수료 수익원이 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신한과 우리, 농협은행 등 4대 은행이 잇따라 합작법인을 출범시켰습니다.

가상자산 매매부터 가상자산 담보대출, 가상자산 관리 등 개척해야 할 분야가 상당합니다.

[김상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같은 경우는 PB서비스를 이용해서 자산펀드 투자 중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수탁, 트레이딩, 자산관리 등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은행업 부수업무에 가상자산을 추가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있어 올해가 가상자산 사업 확장 원년이 될 지 주목됩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