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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대장신도시 조성사업 설계 돌입…대장홍대선도 속도

LH, 한국종합기술 인프라 설계 수행자로 낙점…2025년 밑그림 완료, 2026년 하반기 입주
최남영 기자

부천 대장신도시 실시설계 계획도. 자료=LH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가 입주민 맞이를 향해 한발 더 나아간다. 대장신도시 시행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천시는 오는 2025년 상반기 말까지 생활 인프라에 대한 밑그림 그리기를 완료하고, 관련 공사를 거쳐 2026년 하반기에 입주민을 맞이할 방침이다.  

14일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LH는 지난 13일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실시설계’ 수행자로 종합엔지니어링사 한국종합기술을 낙점했다. 이에 따라 한국종합기술은 조만간 LH와 관련 계약을 맺고, 바로 대장지구 조성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이 36개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025년 상반기 말께 대장지구 조성을 위한 설계안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국종합기술은 또 다른 건설엔지니어링사인 서영엔지니어링·동일기술공사·신성엔지니어링·이산 등과 협력해 설계 작업을 진행한다. 이 작업은 기본계획 등을 고려, 대장신도시 내 도로구조물(차도교·보도육교)과 상·하수도 등 제반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절차다. 건설사업자는 이 설계안을 바탕으로 대장신도시 내 인프라 공사를 진행한다. 건설사업자 선정 입찰은 올 하반기 중 진행 예정이다. 

LH는 대장신도시 기본계획 수립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20년 9월 경동엔지니어링을 기본계획 수립 담당자로 지정, 현재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경동엔지니어링은 내년 3분기 중 기본계획 작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실시설계까지 끝나면 대장신도시 조성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토지보상이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또 다른 호재다. 토지보상율은 지난달 기준 68%다. 

대장신도시는 경기 부천시 대장동·오정동·원종동·삼정동 일대에 위치하는 총 면적 342만㎡ 규모의 신도시다. 총 1만9000여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2020년 5월 지구지정을 받았으며,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의 신도시 지구계획 승인을 취득했다. LH와 부천도시공사가 조성을 주도한다.

조성 일정과 발맞춰 주요 교통망인 ‘대장∼홍대간 복선전철’(대장홍대선) 구축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대장홍대선은 2조원 안팎을 들여 대장신도시와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철도다. 서울 양천구·강서구·마포구를 거친다. 총 연장은 18.4㎞다. 현대건설과 동명기술공단이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이 주관하는 민자적격성 조사를 마쳤다. 올 3분기 중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과 가깝고, 대장홍대선이 들어선다는 이유 등으로 대장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LH가 지난 2월 실시한 사전청약에서 821가구 모집에 무려 1만3552건이 몰리며, 인기 사업지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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