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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USA] 강경선 강스템 설립자 "아토피 치료제 연내 임상3상 투약 완료할 것"

"아토피·골관절염 치료제에 다국적 제약사들 관심 높아"
"아토피 치료제, 이르면 내년 말 국내 품목허가 승인 기대"
석지헌 기자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설립자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2 바이오 USA'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자료= 머니투데이방송).

줄기세포 기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3상을 진행 중인 강스템바이오텍이 연내 환자 투약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국내 품목허가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설립자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2 바이오 USA'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강 설립자는 이번 '바이오 USA' 행사장에서 다국적 제약사들 관심이 높았던 파이프라인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와 골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를 꼽았다.

그는 "골관절염 치료제는 동물시험에서 통증 완화와 염증 억제, 연골조직과 반월판 부위 재생 가능성 등 결과를 확인한 만큼 미팅 과정에서 문의가 상당했다"며 "아토피 치료제의 경우 임상 막바지 단계에 있고 안전성과 효과가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관심을 갖는 회사가 많았다"고 말했다.

강 설립자는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에 대해 기존 항체 치료제나 'JAK 억제제' 등 표적지향적 약물로 조절할 수 없는 아토피 유발 인자를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출시 첫 해 매출 1조원을 넘긴 사노피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센트'가 T세포의 아형인 Th2형의 면역반응 유발인자인 '인터루킨-4'와 '인터루킨-13'의 신호 전달만을 억제시킨다면, 강스템의 치료제는 Th2형 뿐 아니라 Th17, Th22이 분비하는 '인터루킨-22', '인터루킨-17' 등 다른 아토피 유발 인자들까지도 종합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설립자는 "표적지향적 약물이 육해공 중 육군만 조절하는 개념이라면, 줄기세포는 육해공 모두 지휘하고 조절하는 총사령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동안 병원 셧다운 등으로 막혀있던 임상 등이 이제는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임상3상 환자들에 대한 투약을 완료하고 이르면 내년 말에 식약처 임상3상 품목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2a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골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동물실험 결과로 글로벌 제약사들 관심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강 설립자는 "골관절염 치료제도 아직 근본적인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고 동물실험에서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염증 억제, 연골조직 및 반월판 부위 재생 가능성 등 탁월한 결과를 확인했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절염 치료제 기업에서 먼저 관심을 표했고 파트너링 미팅을 제안해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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