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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경기 침체 가능성 있다, 금리인상 계속"…나스닥 0.15%↓

경기 침체 가능성 공식 언급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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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뉴시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이른 시일 내로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2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을 약속한다"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그는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기가 후퇴하고 대량의 실업자가 발생하는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 "우리가 의도하는 결과는 아니어도 분명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간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박해 온 것과 대조적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 5월 "경기 침체에 가깝거나 취약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데이터는 어디에도 없다"며 "물가상승률을 2%로 돌려놔야 하며 경기후퇴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는 두 분기 연속 경제가 역성장을 하는 것이다. 미국 경제조사국이 미국 경기 침체 여부를 공식 판단한다.

앞서 지난 15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1994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은 1.5%~1.75% 범위가 됐다.

당시 파월은 다음달에도 0.5~0.75%포인트 수준의 추가 '빅스텝' 또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는 3.8%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지난 11번의 연준의 긴축 사이클 중 8번이 경기 침체를 동반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파월 의장이 강력한 금리 인상 의지와 함께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하락했다. 지난주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하루 만에 꺾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7.12포인트(0.15%) 떨어진 3만483.1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4.90포인트(0.13%) 하락한 3759.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22포인트(0.15%) 하락한 1만1053.08에 장을 마감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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