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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돌아온 이핵관' 김용대 넥슨 그룹장, 커뮤니케이션 총괄역으로 현업 복귀

'피파온라인' 시리즈 흥행 조력한 공로자...이정헌 대표 신임 확인하며 중앙무대 복귀
서정근 기자

넥슨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맡게 된 김용대 그룹장(사진 오른쪽). 이정헌 대표(사진 가운데)의 신임을 확인하고 중앙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김용대 그룹장이 넥슨의 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역을 맡아 2년여 만에 넥슨의 국내 현업일선에 복귀했다. 김용대 그룹장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국내 사업 총괄역으로 재임하던 시절 함께 '피파온라인' 시리즈 흥행을 이끌고 PC 플랫폼 사업총괄역을 맡았던 이다.

넥슨이 매각추진을 철회하고 '리빌딩'에 돌입했던 2019년 후반, 사업총괄역 자리를 내놓고 중앙무대에서 멀어졌는데, 최고경영자의 신임을 확인하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정책 업무를 맡게 됐다.

1일 넥슨 관계자는 "김용대 대표이사 직속 그룹장이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직과 대외정책실 실장 직을 겸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용대 그룹장은 1978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넥슨에 몸담았다. 대외정책 업무를 맡다 사업 실무자로 '전직'한 케이스다. 넥슨의 대외정책업무를 주도해온 임현진 전 대외정책실장의 부군으로, 두 사람이 함께 대외정책업무를 맡기도 했다.

넥슨이 '피파온라인3'의 판권을 확보한 후 관련 사업 실무를 맡으면서 사업 실무 경력의 '정점'을 찍었다. '피파온라인3' 사업을 전담한 이정헌 대표가 사업총괄 본부장-부사장-대표이사로 승진했고 함께 사업을 도왔던 김용대 그룹장도 직위와 위상이 함께 격상됐다.

이정헌 대표의 임기가 시작되고 '피파온라인4'가 출시됐던 2018년부터 사업본부장 직을 맡아, 넥슨의 PC 플랫폼 게임 사업을 총괄했다. 당시 넥슨은 연간 20종이 넘는 타이틀을 선보이는 '다작' 체제였고, 김용대 본부장이 박재민 모바일 사업본부장과 함께 중책을 맡았던 것.

그러나 2019년 넥슨이 사업본부(PC)와 모바일 사업본부를 통합하면서 본부장 직위를 내려놓고, 사업 리더 중 한 사람으로 지위가 변경됐다. 통합 사업본부는 네오위즈에서 이적해온 김현 부사장이 맡게 됐다. 회사 매각을 타진하던 김정주 창업자가 이를 철회하고 이정헌 대표가 '체질개선'에 나서면서 일어난 변화다.

김용대 본부장과 박재민 본부장(현 원더시너지사업실 실장) 모두 이정헌 대표의 신임을 받았던, 이른바 '핵심 관계자'로 불렸던 이들이다. 이 때문에, 이 대표가 단행했던 쇄신작업에 "'핵관'들도 열외가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당시 김용대 본부장이 피파퍼블리싱 그룹장으로 직위가 변경되자 회사를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돌기도 했다. 한 때 넥슨재팬에 배속되어 '피파온라인4' 현지 사업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환경상 좀체 성과를 내기 어려운 '험지'에 있다 국내에 복귀했고,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직을 맡게 됐다.

재임 중 사업 본부 통합과 재구성, 개발 조직 혁신을 단행했던 이 대표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3월까지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직을 겸직해 왔다. 넥슨의 커뮤니케이션, 대외정책 조직을 '리빌딩' 하기 위해 직접 해당 조직을 관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빌딩 작업이 일단락 된 3월부터 김정욱 CCO가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직을 겸직했고, 7월부터 김용대 신임 본부장이 해당 조직을 이끌게 됐다.

김용대 본부장은 인품과 덕망을 높게 평가받았던 이로, 정책과 게임 사업 두 영역에서 모두 준수한 성과를 냈던 인물로 꼽히고 있다. 사업 부문으로 전직하기 이전의 '주특기' 영역을 맡아 중앙무대로 복귀했는데, 특유의 리더십과 인화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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