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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발언에 선긋기…"오해 언동 말아야"

"이스타항공, 이 전 의원과 전혀 관계 없는 새로운 회사"
"재발하면 모든 조치 강구할 것…성정도 관계 없어"
김승교 기자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모습.(사진제공=뉴시스)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이스타항공을 다시 살리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스타항공은 "오해될 수 있는 어떠한 언동도 금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3일 자료를 통해 "이스타항공은 이 전 의원과 전혀 무관하다"며 이 전 의원에게 이같이 요청했다.

이어 "지난해 주식회사 성정과 인수계약을 체결했고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라 기존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 보유주식을 포함한 구주(舊株) 전체가 소각됐다"며 "주식회사 성정이 이스타항공 신주 100%를 취득함으로써 이 전 의원과 전혀 관계가 없는 새로운 회사로 탈바꿈한 후 재비상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또 "이스타항공 및 관계된 모든 구성원은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고, 온갖 희생을 감수하며 오로지 재운항을 위한 간절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이스타항공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 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아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 전 의원이 이 같이 발언한 것은 단순히 부적절한 정도를 넘어 새롭게 탈바꿈을 하고 재운항을 준비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대내외적 불신을 야기시킬 수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전 의원에게 오해갈 될 수 있는 어떠한 언동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면서,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면 재발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성정 역시 이 전 의원과 전혀 관계가 없고, 형남순 성정 회장 등을 비롯한 관계인 누구도 이 전 의원과 일면식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 자금 배임·횡령으로 전주교도소에 수감됐었던 이상직 전 의원이 30일 전북 전주시 전주교도소에서 보석으로 석방돼 장내를 빠져나오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은 지난 1월 이스타항공 주식을 계열사에 저가로 팔도록 해 회사에 430여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배임·횡령) 등으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법원의 보석 허가로 170일 만에 석방됐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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