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단독] 전국 병원 대기시간 '0분' 된다

전혜영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보통 병원에 가면 접수를 하고 상당 시간을 기다려야 하죠. 바쁜 현대인들은 이런 대기 시간 때문에 병원 방문을 꺼리기도 하는데요. 비대면진료 앱 '굿닥'이 대면진료와의 상생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전국 병원 예약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전혜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환자가 앱을 통해 병원에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을 선택하면, 30분 이내로 예약이 확정됩니다.

예약한 시간에 병원에 방문하면 대기시간 없이 곧바로 진료를 볼 수 있습니다.

상장사 케어랩스의 자회사 굿닥이 오늘(5일) 오픈한 '24시간 전국 병원 예약 서비스'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병원진료 평균 대기시간은 14.6분인데, 이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단 목표입니다.

[윤용만 / 굿닥 이용자 : 직장인이라서 점심시간, 저녁시간이 빠듯한데요. 병원 방문 예약하고 와서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

병원에서도 환자 유입을 늘릴 수 있어 대부분 수용적이지만, 도입 초기인 만큼 불편함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준식 / 삼성웰니스의원 원장 : 환자분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접수 데스크에서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이 된다면 더 좋겠습니다.]

이미 자체적인 예약서비스를 갖춘 대형병원이나 예약을 받지 않는 병원의 경우 이용이 어렵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굿닥은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 플랫폼 산업이 의료계와 대립한다'는 편견을 깨고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합니다.

비대면진료의 의료계 반대가 거센 상황 속에서, 만약의 제도화 실패 위험을 대비한 자구책이기도 합니다.

[임진석 / 굿닥 대표 : 환자들이 진료를 받고, 진료 예후관리라는 측면에 대한 도움을 줘서, 그것들이 예약으로 연결되게 하는 선순환을 만들어서 접근성과 관리의 용이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환자들이 더 많은 빈도로 병원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다… ]

굿닥은 지난 4월 2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닥터나우와 똑닥 등 다른 플랫폼들의 투자 규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솔닥 투자 금액은 비공개, 400억은 유치 금액 아닌 기업 가치 평가액.)

팬데믹 이후 헬스케어 플랫폼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이미 해외에서는 제도화 논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

플랫폼은 10년 넘게 이어진 의료계, 의약계와의 먹거리 싸움을 멈추고 실질적인 상생안을 내놔야 할 때입니다.






전혜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