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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보호에 힘쏟는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 100억 투자

5대 코인거래소, 공동협의체 출범
업비트, 업계 최초로 '투자자보호센터' 운영
박지웅 기자

5대 가상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출범식 (사진=빗썸)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가 루나 폭락 사태를 계기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무너진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스템 정비에 나섰다.


■ 5대 코인거래소 공동협의체 출범...초대의장에 이석우 업비트 대표

7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지난달 22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출범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DAXA는 업무협약서에 △디지털 자산 거래지원 개시부터 종료까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강화된 규율 방안 마련 △위기대응 계획수립을 통한 공동 대응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제공 및 투자 위험성에 대한 인식 제고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한 법안 검토 및 지원 활동을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DAXA 초대의장으로는 이석우 업비트 대표가 선출됐으며 업비트가 협의체 간사를 맡는다. 협의체 내 4개 분과를 만들 계획으로 각 분과 간사로 △거래지원-코인원 △시장감시-코빗 △준법감시-빗썸 △교육-고팍스가 맡아 구체적인 기준과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석우 DAXA 의장은 "가상자산 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책을 마련하기 위해 5대 거래소가 우선 자율 협의체를 구성했고 향후 다른 거래소들에게도 문호를 확대할 것"이라며 "거래소별로 적극적으로 맡은 역할을 수행하며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홈페이지 캡처


■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 100억 투자

투자자보호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업비트는 100억원이 넘는 재원을 투자해 '투자자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출범한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투자자보호 △디지털 자산 교육 △업비트케어 등 세가지 분야에서 투자자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디지털 자산 관련 투자 사기 유형과 예방, 대응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나날이 교묘해지는 전자금융사기 수법에 대해 사례별로 소개하고 대응법을 상세하게 설명해 유사 피해를 예방, 디지털 자산 관련 범죄 사기 근절에 나선다.

디지털 자산 교육에서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최신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투자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한다.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투자에 익숙한 사람과 초보 투자자들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정보에 맞서 선제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전자금융사기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며 "현명한 투자 기준을 제시해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의 디딤돌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드(CODE) 정책·준법 간담회 (사진=코드)


■ 코드(CODE), 정책·준법 간담회 개최…"투자자 보호 방안 논의"

투자자보호 방안을 논의하는 정기 간담회도 거래소가 주최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코인원, 코빗이 설립한 트래블룰 합작법인 '코드(CODE)'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투자자보호를 위한 준법감시와 내부통제 가이드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이유정 빗썸 준법감시실장은 골드만삭스, 스탠다드차타드 등 글로벌 금융기업의 준법감시 사례를 설명하며 국내 VASP가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유정 실장은 "준법감시체계 수립에서 중요한 것은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라며 "원활한 내부통제를 위해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행동하고 경영진에서 이를 강력히 지지해줄 때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원사들이 트래블룰 뿐만 아니라 규제 준수, 시장 건전성 제고, 투자자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간담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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