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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의 금요외식회] 곤약이 요리로…가볍고 간단하게 즐기는 '호밍스 곤약볶음밥'

지난 5월, '호밍스 곤약볶음밥' 3종 출시
체중조절식품도 '요리'로…맛과 저열량 둘다 잡았다
김소현 기자

체중조절 식품 중 가장 대표적인 곤약. 100g에 열량은 14kcal으로 칼로리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높은 포만감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 활용된다.

곤약은 구약 감자로 만드는 묵 형태의 음식이며 수분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터에게 좋은 제품이다.

곤약 특유의 냄새와 식감으로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체중조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곤약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곤약 제품은 낮은 칼로리는 둘째 치고 가장 먼저 식감과 냄새 등을 조절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수요가 늘어나면서 HMR 브랜드도 다양하게 체중 조절용 건강 HMR을 출시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의 HMR 브랜드 '호밍스'도 지난 5월 곤약볶음밥 3종을 출시하며 '헬시플레저' 소비 트렌드에 탑승했다.

■다이어트식도 맛있을 수 있다…요리가 된 '곤약볶음밥'

대상 청정원의 HMR 브랜드 '호밍스'가 지난 5월 출시한 '곤약볶음밥' 3종/사진=김소현 기자

다양한 곤약 볶음밥이 출시됐지만 보통 체중 조절용 브랜드에서 곤약을 활용한 제품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대상의 온라인 전문 브랜드 '라이틀리'에서도 여러 곤약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대부분 평소 접하던 메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가벼운 건강식 브랜드의 제품으로 출시한다.

반면, 지난 5월 출시된 호밍스의 곤약 볶음밥은 일반 HMR 브랜드에서 출시된 제품이다.

호밍스는 대상 청정원이 집에서 즐기는 '제대로 된 식사'를 위해 론칭한 간편식 브랜드다. 불고기·전골 등 전문점 수준의 메인 요리와 볶음밥, 만두 등이 호밍스의 주제품이다.

고퀄리티의 가정간편식 브랜드에서 나온 곤약 볶음밥은 단순히 제품을 체중 조절용 제품으로 한정하지 않고 하나의 요리가 될 수 있게끔 맛도 함께 잡겠다는 것이다.

칼로리는 절반 수준으로 가볍지만 고품질의 맛있는 식단관리 HMR 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이어트 제품도 결국 '맛'을 챙기는 시대가 온 것이다.

■아삭아삭 김치에 부드럽게 씹히는 닭가슴살, 풍부한 해물까지

호밍스의 곤약볶음밥. 닭가슴상 곤약볶음밥(왼쪽)과 김치제육 곤약볶음밥(오른쪽)/사진=김소현 기자

호밍스의 곤약 볶음밥은 원물의 매력을 살린 게 강점이었다.

종가집 김치를 활용한 '김치제육 곤약 볶음밥'은 김치의 아삭함이 살아있을 정도였다.

여기에 매콤달콤한 양념에 절여진 제육 고기에는 육향이 그대로 느껴졌다.

탱글탱글한 식감의 곤약쌀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곤약이라고 느끼지 못할 정도로 쌀과 조화가 좋았다.

무엇보다 양념의 감칠맛과 다른 원물의 식감, 맛이 그대로 느껴져 일반 볶음밥을 먹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닭가슴살 곤약 볶음밥'은 매운 양념은 없었지만 고소한 맛과 닭가슴살의 부드러운 식감이 더해졌다.

퀴노아, 흑미 등 다양한 잡곡도 들어가 있어 고소한 맛이 더 많이 느껴졌다.

다양하게 씹히는 잡곡과 닭가슴살, 야채 덕분에 곤약의 식감과 냄새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일반 볶음밥을 먹고 있다고 느낄 정도로 식감과 맛에서 이질감이 전혀 없었다.

통새우와 오징어가 들어가 식감이 다채로운 '직화해물 곤약볶음밥'도 순창 고추장을 활용해 깔끔한 맛이 좋았다.

곤약 제품이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보니 전자레인지 조리보다는 프라이팬 조리가 제품 식감을 살리는 데 더 좋았다. 프라이팬으로 수분을 적당히 날려준 뒤 먹으면 제품의 식감과 풍미가 더 살아난다.

200g당 열량은 최소 195kcal에서 최대 215kcal다. 곤약 볶음밥만 먹기에는 한 끼 열량으로 부족하기에 이를 활용해 더 풍성한 볶음밥을 만들어 먹어도 좋을 듯하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달걀을 추가하거나 닭가슴살을 추가로 넣고 매운맛의 제품에는 치즈를 추가해 먹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보인다.

■일상에 스며든 '곤약'…급하지 않게 천천히 활용해야

너무 급하게 하면 병이 되는 체중감량처럼 곤약은 섭취에도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수분이 많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강한 곤약은 소화가 잘 안될 우려가 있어 제대로 씹고 넘겨야 한다.

쌀 곤약은 잘게 부서져 있어 덜하지만 최근 일상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곤약 면, 곤약 떡 등은 소화불량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천천히 꼭꼭 씹는 식습관이 체중조절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늘 상기하며 곤약을 먹을 때도 너무 빠르지 않게 조절해가며 먹는 것이 좋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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