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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역대 최대 흥행 사이클 진입…개발자들 '몸낮춘' 소통행보도 한 몫

"도도하던 개발자가 변했다"...먹방부터 유튜브 라이브 방송까지
유민우 기자

강원기 넥슨 '메이플스토리' 디렉터가 게임 탄생 7,000일을 맞아 유튜브 생방송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메이플스토리 유튜브)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역대 최대 흥행 사이클에 진입했다. 게임 자체의 인기와 계절적 성수기, 핵심 개발자들이 발벗고 나서 이용자와 소통한 것 등이 흥행 배경으로 꼽힌다.

10일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9일 메이플스토리의 PC방 점유율은 5.54%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여름 업데이트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 때 PC방 점유율 7.56%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는 PC방 점유율 집계기준으론 2018년 이후 최고 수치다.

유소년 이용층의 비중이 높았던 '메이플스토리'는 '방학불패'로 불린 게임이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이용층들의 결집이 높아지기 때문.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연한이 길어져 평균 이용층의 연령대가 높아진 후에도 방학 중 이용층 증가가 이어지는 추세다.

7월 하순 이후 흥행사이클이 역대 전고점 갱신에 근접한 것은 계절적 특성과 이를 겨냥한 콘텐츠 업데이트에 더해 개발자들의 활발한 소통 행보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뿐 아니라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에서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던전앤파이터 여름 쇼케이스에서 유저 피드백을 정리해 개선안을 발표했다. 민경훈 넥슨 디렉터는 지난 27일 마비노기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해 여름 업데이트를 발표하고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신비주의 행보를 유지했던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의 변화다. 지난해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논란 이후 강원기 디렉터는 라이브 쇼케이스에 매번 참석해 직접 유저들과 소통하며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강원기 디렉터는 최근 GS25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빵' 먹방을 공개하고 메이플스토리 출시 7,000일에는 예고 없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7,000일 기념 케이크를 먹고 유저들과 소통했다.

지난달 24일 여름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되고 유저 커뮤니티에서 반발이 심해졌을 때도 예정에 없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업데이트 내용과 의도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 회장은 "게임사들이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국내 게임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민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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