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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 긴급착륙' 대한항공 탑승객들 한국 도착

이스탄불 발 인천행 여객기 엔진결함으로 바쿠공항에 긴급착륙
바쿠 머물렀던 승객들 인천으로 11일 입국 …대한항공 "승객 불편 송구"
김주영 기자

사진:대한항공 여객기




엔진결함에 따른 여객기 긴급 착륙으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임시로 머물렀던 대한항공 승객들이 인천에 무사히 도착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45분 바쿠에서 대기했던 승객들이 인천으로 입국했다. 대한항공이 승객들에게 임시 항공편을 제공해 수송한 것이다.

앞서 9일 오후 6시 30분쯤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이륙한 KE9956편(기종 A330-200)은 이륙한지 1시간 30여분 만에 2번 엔진(오른쪽)의 진동 메시지를 감지해 목적지인 인천국제공항이 아닌 최근접 공항인 바쿠공항으로 목적지를 변경 운항해 긴급착륙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215명과 승무원 10명이 탑승했다. 긴급 착륙까지 승객들은 2시간 가량 하늘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 특히 창가에 앉은 승객들은 창문에서 뜨거움과 진동을 느끼고 불꽃이 튀는 것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긴급착륙 이후 이스탄불 지점 인력을 바쿠 공항으로 급파했고, 공항 내 대기하는 승객들을 위해 기내 담요를 제공했다. 또 현지 조업자를 통해 승객 입국 비자 발급을 진행, 승객들을 현지 호텔로 이동시켰고 이후 동일 기종 임시편을 투입했다.

긴급착륙 당시 소방차도 출동했으며 다치거나 병원에 이송된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은 "기술적으로 엔진 1개가 고장 나더라도 항공기는 3시간 비행이 가능해 절차에 따라 인근 공항에 2시간 이내 착륙했다"며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고 설명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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