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K-원전 리바이벌]① 바라카로 증명한 '기술력'…체코서 재현될까?

염현석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최근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원자력발전 10기를 수출하겠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첫번째 승부처는 현재 수주 일정이 가장 많이 진행된 체코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염현석 기자가 체코 현지에서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 성공 가능성을 살펴봤습니다.

[기사내용]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차로 2시간 떨어진 두코바니시.

이 곳에는 체코 전체 전력의 20%를 차지하는 원자력 발전소 4기가 있습니다.

[이리 베즈덱 체코전력공사 홍보팀 :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는 1985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35년 동안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체코 정부는 지난 3월 두코바니에 8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을 발주했고, 최대 3기의 원전을 더 발주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조업이 발달한 체코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자력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토마쉬 에흘레르 체코 산업통산부 차관 : 원자력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비용을 절감을 보장하는 에너지원이자 적은 비용으로 에너지 안보를 보장합니다.]

체코 정부는 최우선 요구는 '신규 원전 건설을 정해진 시간표에 맞춰서 정해진 예산으로 완성하는 것'.

이와 함께 자국 산업에 보탬이 되는 파트너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UAE 바라카에서 성공적으로 원전을 건설한 경험이 있고, 한수원을 중심으로 체코 현지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미 구축하고 있습니다.

원전 건설에 대한 경쟁력만 본다면 수주 경쟁 국가인 미국과 프랑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토마쉬 에흘레르 체코 산업통산부 차관 : 아랍에미레이트의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인 사례 등을 보며 한국의 한수원을 저희 3세대 원전 사업의 중요한 파트너로 보고 있습니다.]

체코 신규원전에 대한 수주 결과는 2024년 3월 발표 예정입니다.

나토를 대표하는 미국과 EU를 대표하는 프랑스, 그리고 우리나라가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과 현지화를 내세운 우리나라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