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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우마무스메' 매출 대폭발..."일간 매출 150억원 육박"

'리니지W' 이어 역대 일간 게임 매출 2위 등극...카카오게임즈 실적 개선 '급물살'
서정근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가 게임 내에서 진행하고 잇는 '브랜드 뉴 프렌드' 이벤트. 해당 게임 매출 폭증을 견인하고 있다.

'우마무스메'의 지난 25일 일간 매출이 15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 애니메이션 콜라보 이벤트 '브랜드 뉴 프렌드'가 시작되면서 '키타산 블랙' 등 신규 카드가 대거 등장한 것이 매출 급증을 견인했다.

'우마무스메'가 수립한 일간 매출 기록은 '리니지W'가 지난해 11월 4일 출시 당일 수립한 매출기록(약 170억원)에 이어 게임업계 역대 2위에 해당한다.

26일 카카오게임즈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우마무스메가 25일 오후 6시까지 기록한 당일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했다"며 "자정까지 발생한 잔여매출을 합산하면 140억~150억원 가량의 일간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경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출시 후 약 1년이 지난 올해 4월 기준 1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지난 6월 20일 한국에 출시됐다.

'우마무스메' 이전 일간 기준 최다 매출 게임 기록을 두고 경합한 게임들은 '리니지' IP(지식재산권) 게임 일색이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출시 첫날인 지난해 11월 4일 오후 4시 무렵에 당일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자정까지 합산하면 170억원에 육박하는 일간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W' 등장 이전에는 '리니지M'이 일간 최고 매출 130억원대를 기록하며 최고기록을 보유했다. '리니지2M'의 일간 최고 매출 기록은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첫날 매출 70억원)'의 기록은 넘어섰으나 '리니지M'의 최고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우마무스메'의 매출 폭발을 견인한 것은 '키타산 블랙' 등 신규 스피드 SSR 서포트 카드가 등장하면서 해당 카드 획득을 위해 핵심 이용층들이 대거 과금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키타산 블랙'의 원본마는 중량이 530kg에 달하는 대형마로, 게임속에서도 비교적 장신인 162cm의 캐릭터로 설정돼 있다. 고유 칭호는 축제 무스메(お祭り娘)로 알려져 있다.

'우마무스메' 서비스 일본판에 등장했던 '키타산 블랙' 카드.


한시적인 이벤트와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카드 발매로 인한 매출 폭증으로, 일간 매출 100억원이 넘는 호조세가 장기간 이어지긴 어렵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벤트가 발생할때마다 매출 급등이 이뤄질 수 있음을 보여줬고, 카카오게임즈의 실적개선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는 평가다.

'리니지W'의 첫날 매출 기록 수립에 유튜버들의 프로모션도 적지 않은 공헌을 한 점을 감안하면 '우마무스메'의 기록 수립은 보다 더 '순도'가 높은 기록이라는 평가도 나오는 양상이다.

'우마무스메'는 26일 들어 애플과 구글 두 마켓에서 모두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이벤트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에는 '우마무스메'가 '리니지W'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점쳐진다. 해당 게임이 장기 흥행에 성공하고, 후속 흥행작 발굴에 성공할 경우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최정상을 다투는 배급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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