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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절역∼서울대입구역 연결 '서울 서부선', 2024년 착공 '순항'

9월 전략환경평가 완료 예정…연내 협약 체결 가시화
최남영 기자

서울 서부선 도시철도 노선 계획도. 자료=서울시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 서부선 도시철도’가 착공을 향해 또 하나의 관문을 통과한다. 서울시는 내년 설계를 진행, 늦어도 오는 2024년 건설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12일까지 서부선 도시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공람을 진행한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해당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필수 절차다. 환경부 지침을 토대로 해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의 의견과 건설·환경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 등도 수렴한다.

실제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 관악구·영등포구·은평구 등의 거주민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이달 2일에는 서울 마포구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주민들의 의견 반영 여부 등을 결정해 오는 9월 중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 후 공식적으로 남은 절차는 실시협약 체결이다. 서울시는 서부선 우선협상대상자와 연내 실시협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서부선의 우선협상자는 두산건설 컨소시엄으로 지난해 5월 말 이 자격을 획득했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에는 GS건설·롯데건설·계룡건설·현대엔지니어링·금광기업·한신공영 등이 CI(건설투자자)로 참여했다. 설계는 유신과 삼보기술단 등이 맡았으며, 자금은 KB국민은행과 KDB산업은행 등이 공동 조달한다.

총사업비 1조6191억원 규모의 서울 서부선은 서울 도시철도 6호선 새절역(시점)과 2호선 서울대입구역(종점)을 경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신촌과 여의도 등을 지나며 총 연장은 15.6㎞다. 여기에는 총 16개의 정거장이 들어선다.

지난 2008년 이 사업을 최초 제안한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BTO-rs(위험분담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최초 계획은 새절역과 도시철도 7호선 장승배기역 구간이었다. 하지만 2013년 서울시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새절역∼서울대입구역 구간으로 바뀌었다.

서울시는 서울 서북부와 서남부를 잇는 새로운 교통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도시철도(1·2·6·7·9호선)와 환승, 연계해 도로교통 혼잡 완화와 도시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서울시와 경기 고양시는 서부선과 고양은평선 광역철도의 연결을 논의하고 있다. 고양은평선은 서울 은평구 새절역과 경기 고양시청을 잇는 철도로 총 연장이 13.9㎞다.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고양 창릉신도시를 지난다.

연결 방식은 미정이다. 서울시와 고양시가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 직결과 평면환승이다. 직결은 두 노선이 일직선으로 이어져 갈아탈 필요없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수인분당선과 도시철도 3호선 등이 대표적이다.

평면환승은 해당 정차역(새절역)에서 상대 열차로 갈아타야 하는 방식이다. 김포공항역을 공동 이용하는 서울 도시철도 9호선과 공항철도가 평면환승을 택한 대표 사례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부선과 지난 5월 정식 운행에 들어간 신림선 연결도 고민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서부선 종점 서울대입구역과 신림선 종점 관악산역을 잇는 방안이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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