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25, 174개 품목 가격 인상…평균 인상률 '13.9%'
GS25, 이달 들어 174개 품목 가격 인상 나서평균 인상률 13.9%에 달해…소비자 부담 커질까
민경빈 기자
GS25에서 물건을 받아가는 손님(사진=뉴스1) |
GS25가 가격 인상에 나섰다. 평균 인상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해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는 이달 들어 통조림류와 과자, 생활용품 등 모두 174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카테고리 별로는 육가공 제품이 38종으로 가장 많았고, 통조림류(19종)와 반려동물 제품(18종), 의류용품(18종)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인상 품목으로는 CJ제일제당의 스팸 340G, 올리브유 500ml와 동원의 리챔 200G, 고추참치 150G 등 대형 제조사의 제품이 주를 이뤘다. GS25의 PB 브랜드인 유어스 제품도 초코쏙초코칩쿠키 110G, 비비안압박스타킹을 포함해 모두 25종의 가격이 인상됐다.
평균 가격 인상률은 13.9%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제품은 폭죽으로, 25스파클라(10입)과 반짝이분수(4입)의 가격 인상률은 각각 83.3%, 53.3%을 기록했다. 카테고리 별로는 식용류/참기름의 가격이 평균 22.7% 올랐고, 조미료는 평균 14.7% 인상되는 등 총 27개 분류 중 20개가 두 자릿수 인상률을 보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제조사에서 물건을 받는 원가가 인상되면 판매가는 그 비율에 맞춰서 인상될 수 밖에 없다"며 "PB상품 또한 인상폭을 줄이거나 인상시기를 늦추려고 노력하지만 OEM사의 원가 인상 내용을 반영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GS25는 지난 1일부터 '열정 HIGH' 테마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행사에서는 인기 맥주제품에 더해 다양한 생필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에 더해 GS페이로 결제할 시 페이백과 1+1 증정 이벤트를 제공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