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파스넷이 올해 2분기 매출액 368억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상반기 총 매출액은 587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의 사업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1%와 161% 상승한 수치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오파스넷에 따르면, 중대형 사업의 수주 일부가 매출로 전환됐고, 고정비를 초과하는 기저효과가 발생했다. 오파스넷의 수주량 증가세가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오파스넷은 수주를 완료하고 납품/구축을 앞두고 있는 수주잔고가 현재 1491억원(6월 마감기준)을 넘어섰다. 이 중 1100억원 수준의 잔고가 연말까지 매출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대로라면 연말 기준 매출액이 1600억원을 초과 달성 하는것으로, 매출액 1216억원을 보고한 지난해보다 31%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게 된다.
오파스넷은 사업의 계절적인 특성으로 연간 매출의 대부분이 3·4분기에 집중되어 상반기 실적의 두배 이상을 기록한다. 이를 감안하면 매출액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영업이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오파스넷은 연말기준 영업이익률을 더 끌어올려 지난해보다 50%이상 개선된 88억~9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장수현 오파스넷 대표는 "기존에는 개별 IT솔루션 구매에 의존했던 고객들이 고부가가치 디지털 플랫폼 인프라에 대한 수요로 관심을 돌리면서 오파스넷의 SDN, SDA 제안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며 "오파스넷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융합소프트웨어 & IT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