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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치킨 돌풍] 할 말 많은 프랜차이즈 "우린 가격 못 내려"

임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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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치킨 '당당치킨'이 등장하면서 치킨 시장 구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치솟는 외식 물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프랜차이즈업계는 마트 치킨과 자사 제품을 단순 비교하는 건 부당하다며 가격 인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저렴한 가격에 준수한 맛을 내는 저가 치킨이 인기를 얻으면서 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채널들은 치킨을 앞세운 마케팅 전략을 들고 나왔습니다.

말복을 맞아 홈플러스는 전국 매장에서 치킨 제품을 1,000원 추가 할인하는 이벤트를 전개했고 롯데마트는 치킨 한마리 반의 가격을 절반 가까이 인하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편의점 치킨 매출도 성장세입니다. CU와 GS25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치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7%, 19.9% 늘었습니다. 원하는 부위만 소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입니다.

대형 마트는 6천원에 팔아도 이윤이 남는다고 하는데 프랜차이즈업계는 2만원 안팎의 가격을 고수하는 상황! 소비자들의 부담이 너무 과한 것은 아닐까.

[A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 근데 그 마진이라는 것도 보면 매장 사장님들은 점포를 월세 내고 나와서 추가 광열비나 이런 거 다 내고 직원 쓰며 인건비, 앱 수수료, 배달 라이더 수수료 이런 거 다 주고 받아가시는 거고…]

[B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 그게 사실 시장 자체가 다른 거고,왜냐면 마트치킨은 그게 다 빠진 거잖아요, 인건비 임대료 수수료…매장을 운영하는 비용들이 다 빠진 거잖아요. 단순 비교가 힘든 거죠 사실은. 이 두 개가. 가격 비교가.]

소비자들의 선택이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가격만 놓고 비판하는 건 부당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C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음성변조): 각자 소비자들이 판단해서 본인이 좋아하는 맛과…예를 들어 '나는 좀더 품질이 좋은 닭을 먹을래', '맛있는 소스가 들어간 걸 먹을래', '튀김가루가 들어간 걸 먹을래'… 다 고객의 선택사항이잖아요.]

당당치킨이 불러온 치킨 전쟁. 유통사들이 가격 공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계가 어떤 대응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임규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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