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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P 강세인 국내 클라우드 시장...초거대구름 AWS 공공 진출도 CSP에 악재

과기부, 클라우드 3단계 보안인증 추진
MSP 사업자 메가존클라우드 유니콘 대열 합류
해외업체 국내 클라우드 시장 진출 탄력
유민우 기자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공동대표 내정자(사진=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 MSP(Managed Service Provider)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CSP(Cloud Service Provider)는 고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완화를 추진하는 것도 CSP 업체 입장에선 악재다.

MSP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CSP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이가 있다.

국내 MSP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1년만에 기업가치가 4배 증가했다. 최근 투자금 1,360억원을 확보하며 기업가치가 2조 4,000억원으로 평가돼 유니콘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기업을 뜻한다.

MSP 사업자인 LG CNS는 클라우드 사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며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5% 상승한 1조 1,497억원을 기록했다. 첫 2분기 매출 1조원 달성이다. 영업이익도 8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다.

국내 CSP 상황은 좋지 않다. 과기부가 CSAP 완화를 요구해 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클라우드 업체들의 국내 진입 장벽이 낮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를 도입해 클라우드 사용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상,중,하 세 등급으로 클라우드를 분류할 계획이다.

그간 CSAP가 필요한 공공 부문엔 해외 업체들이 진입하지 못했다. CSAP가 물리적 망분리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CSP는 사업 영역 확장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김유원 네이버 데이터 총괄을 공동대표 내정자로 선임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 내정자는 오는 9월부터 박원기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도 민간 시장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민간과 공공 시장 '두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업계에선 정부의 CSAP 완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해외 기업의 시장 진입을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클라우드업계 관계자는 "보안인증완화로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시장 진출이 활성화되겠지만 우려보다 영향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며 "3등급으로 보안 분류하는데 주요 기관들이 높은 보안 등급을 받는다면 해외 업체들이 들어서는데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민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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