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리포트]송재순 골프존 GDR아카데미 "골프레슨의 글로벌 표준으로"

송재순 골프존 GDR아카데미 대표 / 사진제공=골프존 GDR아카데미

"골프존 GDR은 지금까지 시장에 나온 제품중에 가장 정교한 볼 플라이트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와 같은 거리나 방향 구질을 구현한다는 것이죠."

코로나19의 수혜를 톡톡히 입었던 골프 산업 호황이 엔데믹 속에서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MZ세대가 골프 시장에 대거 유입됐는데, 젊은 세대가 골프산업과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골프 산업 호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

골프산업이 커지면서 골프 연습 및 레슨시장도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이었던 골프연습장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MZ세대 '영골퍼'들을 잡기 위해 전문적이고 개성있게 변신하고 있다.

골프존이 만든 국내 대표 골프연습장 브랜드 '골프존 GDR아카데미'는 정확한 스윙분석과 체계적인 레슨 커리큘럼을 무기로 MZ세대들의 '원픽'으로 꼽힌다.

기존의 골프 시뮬레이터가 필드처럼 생생한 스크린골프 경험 제공에 주목했다면, GDR은 골프 스윙을 정교하게 분석해 제공하는 골프연습에 초점을 맞춰 새로 골프에 입문한 초보 골퍼 뿐 아니라 기량 향상을 원하는 중상위 실력파 골퍼들에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GDR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나스모(나의스윙모션)로 스윙 자세를 확인하고 AI코치 스윙 분석기능까지 바로 이어지는데, 정확한 샷 분석과 실력향상을 위한 드릴 영상 추천까지 바로 이어져 골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골프존 GDR은 정확한 스윙분석과 통계데이터, AI스윙코치를 무기로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골프 레슨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골프존 GDR아카데미의 송재순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골프존 GDR아카데미, 어떤 회사인가?

- GDR아카데미에 앞서 GDR에 대해 먼저 설명하면, GDR은 2011년 처음 출시된 이후로 골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골프 연습 제품의 표준이 되가고 있다. 골프존GDR아카데미는 골퍼분들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골프를 배우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전국 각지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고 또 개인 사업자분들이 매장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각종 툴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이다.


△ GDR아카데미 현재 운영 매장 수 및 성과는?

- 전국에 80여개 직영매장이 있고, 개인 매장이 1000개, 아파트 커뮤니티와 같은 기관이 350개 정도 있다. 지금까지 GDR은 1만3000개 정도 설치가 되어있고, 연말이 지나면 1만5000개 정도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유저는 지금까지 60만명 정도이고 그 중 절반정도가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으니까 많은 골퍼 분들이 사랑해주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 기타 골프 연습 전용 시뮬레이터와 비교해 GDR의 강점은?

- 크게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첫 번째로 지금까지 시장에 나온 제품중에 가장 정교한 볼 플라이트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실제와 같은 거리나 방향 구질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제품을 개발할 때 많은 테스트를 했는데 거리 방향 구질은 물론 볼이 날라가는 시간까지 신경을 썼을 정도로 정교한 시뮤레이션을 자랑한다.

두 번째는 마킹이 없는 일반공을 사용해도 잘 센싱한다는 것이다. 특허를 받은 볼의 딤플을 정확히 읽어서 빠른 시간 안에 볼의 속도 방향 스핀 스핀축 등을 계산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작년에 출시된 AI 스윙분석을 들고 싶다. 기존에도 AI분석을 통해 진단해주는 제품들이 많았는데 저희 제품은 진단 뿐 아니라 처방, 실력을 향상시킬수 잇는 드릴까지 함께 제공해서 기술적으로나 콘텐츠적으로나 가장 진보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 GDR개발에 직접 참여하셨는데 기술 부분에서 가장 신경썼던 부분은?

- 우선 볼 플라이트 시뮬레이션인데, 이는 당연히 연습제품으로서 가져야될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또 마킹없는 볼을 센싱하는 것인데 골퍼들이 일정수준이 되면 선호하는 볼, 사용하는 볼이 있다. 골퍼들은 그것을 가지고 연습을 하고 싶어하는데 마킹을 한다거나 다른 장치들이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가장 신경을 썼다.


△ MZ세대들의 골프열풍이 거세다. GDR은 MZ세대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나?

- 골프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은 어떤 특정 매장, 어떤 시스템 보다는 거리나 자기가 사는 곳과 가까운 매장, 가격이 싼 매장, 혹은 주변의 추천에 의해서 골프연습 매장과 시스템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타매장에 가셨던 분들이라도 저희 매장으로 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왜냐하면 MZ세대들이나 최근에 골프에 입문하신 분들을 보면 스윙에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고 계시다. 골프존 GDR은 '나스모'(나의 스윙 모션)가 잘 되어있어 스윙 모션을 레슨에 바로 활용할 수 있고, 또 이게 별다른 조작없이 AI스윙분석으로 넘어가니까 스윙을 만들고 분석하기에 굉장히 좋게 되어있는 시스템이다.

또 10년 넘게 유저의 니즈를 받고 제품을 꾸준히 개선하다보니 사용하기 편하고 직관적인 UI를 갖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MZ세대가 좋아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평가를 해주고 있는 부분인것 같다.


△ 앞으로 GDR을 포함해 전체적인 골프시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니까 골프시장에 대한 다양한 예상들이 나오고 있는데, 예상은 예상일 뿐이고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골프는 수명이 굉장히 긴 운동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아주 오랜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운동이고 남녀 노소가 공정하게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그런 스포츠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골프에서 재미를 느끼는 부분도 실력과 나이에 따라서 다양하게 바뀌고 있다. 젊은 세대들은 거리가 나고 장타가 나고 하는 부분에 즐거움을 느끼고, 시니어분들은 숏게임 퍼팅의 정교함에 재미를 느낀다. 그래서 코로나 시기 같이 폭발적인 것은 아니지만 현재 입문하신 분들이 계시니까 향후 상당기간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회사에서도 골퍼의 니즈에 맞게 제품과 서비스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골프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많은 연구개발을 통해서 골퍼분들이 오랜시간 동안 쉽고 재미있는 골프를 할 수 있도록 좋은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 해외 시장 진출 상황은?

- 골프는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연습이 굉장히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골프가 있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연습문화가 있는데 이에 맞춰서 저희도 하반기에 미국에 골프존 레인지라는 이름의 실내연습장을 출점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일본 베트남 이런 쪽으로 연습시장을 열심히 두드려볼 생각이다. 기존의 연습문화는 다르지만 연습하는 방식, 연습하는 행태는 비슷하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신중하게 접근한다면 그쪽시장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재임 중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골프는 교습이나 연습시장이 굉장히 큰 종목이다. 기존의 어떤 스포츠 종목을 봐도 골프 만큼 교습시장이 있는 곳은 없다. 골프 연습시장은 글로벌로 보면 굉장히 큰 시장이다. 그래서 사업적으로 보자면 국내와 마찬가지로 해외시장에서도 GDR이 골프 연습제품의 표준이 되는 게 가장 큰 목표이다.

기술적으로 보자면 모두가 타이거 우즈와 같은 멋진 스윙을 하길 원하는데 아마추어분들은 쉽지 않다. 어떤 날은 공이 기가 막히게 맞았다가 어떤 날은 되게 안맞았다가 하는데 스윙과 샷을 정교하게 분석한다면 이 사람이 어떨 때 가장 좋은 샷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분석해서 즉각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골퍼들이 정말 원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저도 한 사람의 골퍼로서 그런 제품을 꼭 만들고 싶다. 그렇게 되면 GDR이 세계시장에서 표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