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 속에도 꾸준히 몸집을 키워 온 편의점업계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드론을 띄우고 배달 로봇을 운영하는 등 첨단 기술 도입에 앞장서고 있는 건데요. 편의점 상품으로는 상상할 수 없었던 TV 판매에도 나섰습니다.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는 생활유통 기업들을 살펴보는 머니투데이 방송의 특별 기획 시리즈 '라이프 인더스트리 빅뱅(LIBB)', 이번 시간에는 진화하는 편의점 시장을 민경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앱으로 구매한 상품을 드론이 산을 넘어 배송하고,
배달로봇은 아파트 단지를 누빕니다.
직원이 없는 매장, 완전 무인 점포도 전국 100여 곳을 넘어섰습니다 .
편의점에서 원하는 상품을 고르고 매장을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됩니다. 이처럼 편의점 업계는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상품 다양화에도 나섰습니다.
신선식품을 넘어 대형 TV 등 가전 제품을 판매하며 편의점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비슷하게 상품 구색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박유신 이마트 라이프&컬처팀 팀장 : 고객과 가장 가까운 편의점에서 삼성, 애플, 닌텐도, TV 등의 다양한 제품을 준비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편의점에서 프리미엄 상품과 가성비 상품을 믿고 구매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편의점의 변신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찾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최근 4년 동안에만 9000여 곳이 넘는 신규 점포가 출점했고, 전국 편의점 수가 5만 여 곳을 넘어섰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개별 점포의 매출은 쪼그라들고 있는 상황.
수익성을 키울 새 동력이 절실한 만큼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이종우 연성대 유통물류학과 교수 : (편의점 업계는) 신사업을 진행하더라도 규모의 경제에 의해 바로 도입이 되고 시장에서 큰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편의점 특성상 도심과 주거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유동인구 또한 바로 흡수할 수 있어...]
미래기술 도입에 신사업까지, 광폭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는 편의점이 유통업계는 물론 남녀노소 소비자들의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