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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 시장 판도 바뀌나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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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전립선 비대증 일반의약품이 출시됐습니다. 병원 방문을 꺼리는 환자가 많다는 시장 특성상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전혜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전립선비대증은 병원 방문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환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립선 기능 개선 목적의 건기식 성분 '쏘팔메토'가 임상 근거 부족을 지적받으면서 시장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에 동국제약은 최근 생약성분 일반의약품 '카리토포텐'을 출시했고, 현대약품도 일반의약품 '유린타민캡슐'을 출시했습니다.

효능은 건기식보다 뛰어나지만, 병원에 가지 않아도 약국에서 누구나 구입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용한 / 하남스타약국 약사 : 환자들이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려면 병원에 가야 되는 불편함이 있었고,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많았는데. 이번에 출시된 일반의약품은 접근성도 좋아지면서 효능·효과도 괜찮게 나와서 환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동국제약 카리토포텐의 주성분은 2,245명 대상의 임상연구를 통해 빈뇨, 야뇨 등 증상 개선 효능을 확인했습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국내만 해도 약 5,000억원.

지금까지 전문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 양분됐던 시장에 일반의약품이 강점을 이용해 성장할지 주목됩니다.

[이정우 /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혈뇨라던지, 요로결석 같은 게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신장의 기능도 망가질 수 있습니다. 일반의약품 중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이 된 것이라면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환자들에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죠.]

한편 동국제약은 전립선비대증 전문의약품 신약도 임상3상에 돌입한 가운데, 5,000억 규모 전립선비대증 시장 판도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전혜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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