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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시장 폭풍전야…국내 CSP, 국내 고객 잡고 해외도 진출한다

네이버클라우드, 동남아 시장 공략
유민우 기자

(사진=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완화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엔 긴장감이 가득하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 Cloud Service Provider)들은 국내 고객사를 확보하고 해외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를 도입해 클라우드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세 등급으로 클라우드를 분류할 예정이다. 국내 CSP는 그간 해외 CSP가 진출하지 못했던 공공부문의 진입장벽이 허물어져 공공시장도 해외 업체가 점령할까봐 우려하는 분위기다.

국내 CSP는 국내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고환율 현상으로 해외 클라우드를 사용하던 기업들이 국내 클라우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국내 CSP 관계자는 "고환율 영향으로 해외 클라우드 이용료가 상승하며 기존보다 클라우드 이전에 대한 문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해외 CSP는 달러를 기준으로 클라우드 이용료를 책정한다. 고환율 현상이 지속되면 해외 클라우드 이용자들은 더 많은 이용료를 내고 클라우드를 사용해야 한다.

고환율 현상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지만 국내 CSP에 기업들이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호재인 셈이다.

해외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상반기에 일본과 동남아 데이터센터 고도화를 완료했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최근 김유원 네이버 데이터총괄을 공동대표로 내정한 것도 해외 진출 본격화를 위한 것이라고 분석된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협업해 B2B 모델을 만들고 있으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 중인 데스케라, 부칼라팍 등 현지 빅테크 기업들을 레퍼런스로 동남아시아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엔 네이버클라우드의 스마트 병원 솔루션을 수출해 태국 의료시장에 진출한다.

NHN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를 증설해 일본 도쿄, 미국 LA 지역을 포함한 7개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고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NHN은 판교, 평촌에 데이터센터를 가동 중이다. KT클라우드도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해 해외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유민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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