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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신영재 홍천군수 "취임 60일, 홍천경제 도약 기틀 마련"

신효재 기자

(사진=김수환 기자) 1일 신영재 홍천군수가 머니투데이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영상=김수환, 권동혁 기자)

민선8기가 들어선지 60일이 됐다. 홍천군은 새로운 정권교체와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에 1일 취임 60일을 맞은 신영재 홍천군수를 만나 달라진 홍천군의 비전을 들어봤다.

신 군수는 "취임 이후 10개 읍·면 순회방문을 비롯해 현장에서 그동안 많은 군민들을 만났다. 특히 집중호우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안타까운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군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원하는지 속속들이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홍천’, ‘군민이 원하는 새로운 홍천’을 만들겠다는 신 군수는 ‘힘차게 도약하는 경제으뜸도시 홍천’을 만들기 위해 홍천경제 도약의 기틀을 마련에 나섰다.

군은 군민과 소통하는 신속한 열린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주민간의 정기적인 소통공간을 개설하고 허가 민원부서의 조직운영 개선으로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민원행정서비스를 구현한다. 또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홍천군 여건에 맞는 찾아가는 민원상담관제도를 운영한다. 하겠습니다.

또 모두가 행복한 맞춤 복지를 위해 어르신, 국가유공자 및 유족, 장애인 등 저소득·소외계층에 대한 처우개선 및 예우를 확대해 감동복지를 실현하고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돌봄교육, 3·6·9 임신·출산·육아수당을 통해 안심하고 임신과 육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외 군인(軍人) 소통 공간 쉼터 개설, 제대 군인 정착지원을 확대해 ‘군(軍) 장병의 군민화운동’을 추진하고 모든 가정 지원활성화를 위한 가족센터 조기신축 및 지역 자원봉사센터 지원확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및 동반 캠핑 엑스포 개최 등을 진행한다.

특히 지역의 전반적인 가치를 끌어올려 홍천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한다. 홍천국가항체 클러스터사업의 스케일을 키워 첨단산업 육성과 신규 일자리 2000개를 창출한다.

신 군수는 "홍천 철도시대를 대비해 식품산업중심 농공단지를 확대하고, 산업체 맞춤형 채용센터 운영으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기업하기 좋은 홍천을 실현할 것"이라며 "전국에서 제일 넓은 산림면적을 활용해 탄소배출권에 대처할 수 있는 ESG경영을 추구하고 신토불이장터와 청년 먹거리 푸드 야시장 개설로 살맛나는 홍천시장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민, 청소년, 귀농·귀촌인 모두에게 희망과 기회가 있는 농촌을 만들 예정이다. 농자재 구입비용 50% 확대 지원, 농산물 유통 전문조직 신설, 스마트팜, 스마트축산환경 조성과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등 농민들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나선다.

이는 고령화, 인구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치유·특화마을의 성장을 지원하고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농촌에 계절근로자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함이다.

신 군수는 "지역 주민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교육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교육재단을 설립하고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 대학등록금 전액지원,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 외국어 공공교육을 강화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지역의 오랜 염원인 홍천중, 석화초 이전 추진과 관내 고등학교 특성화고 전환 및 과정 신설, 강원도립대학 바이오 관련 학과 홍천캠퍼스 유치 등을 진행한다.

특히 체계적인 문화예술·관광·체육진흥을 통해 문화관광 도시를 만든다. 영상산업 유치를 통한 영화·드라마의 새로운 성지로 부상하는 홍천을 만들고, 신규 관광지 개발과 기존 관광지에 대한 과감한 투자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게임 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축제운영과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홍천강과 연계한 익스트림 스포츠 기반 구축을 통해 문화관광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 군수는 "‘홍천 철도시대’를 대비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에 맞춰 새로운 홍천의 밑그림과 미래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93개 세부 사업과 32개 읍·면·별 중점사업을 단기와 중·장기 사업으로 구체화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조기 착공을 대비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수도권 접근성과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한다. 홍천 철도는 지난해 5개 광역별 선도 사업에 선정돼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과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포함되는 등 조기 착공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있다. 최근 광역철도 지정기준이 대폭 개선되는 개정안이 8월 2일 입법 예고가 완료되고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에 대한 효율성 측면을 더해 다양한 사회적 편익이 반영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는 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관련 중앙부처의 사업추진 의지도 확인되고 있다.

신 군수는 "정책기조에 맞게 예타 통과를 위해 철저하게 평가지표별 대응방안을 마련해야한다"며 "지형의 특성상 투입비용이 많을 수밖에 없는 강원도의 철도망은 경제성을 따질 것이 아니라 배려해야한다는 강원도적 논리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각종 퍼포먼스 및 대내외 홍보활동 전개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특히 수도권 과밀화 해소,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의 전략사업임을 강조해 반드시 신설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 경기도, 양평군과도 함께 인적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정치권과 공조한다는 계획이다.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는 동해안에서 생산한 대규모 발전전력을 수도권으로 이송하기 위해 건설하는 사업으로 수도권 주민들을 위한 강원도민들의 희생이 강요되는 국책사업이다.

송전탑은 23차 최종 입지선정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송전선로가 결정됨에 따라 한전에서 진행한 경과지 선정이 서부구간 170기 송전탑 중 48%인 81기가 홍천군에 집중됐다.

이에 군은 군민조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피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달해 군민의 재산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지켜내겠다는 각오다.

이외 군은 구축된 첨단 연구시설을 활용해 항체 벤처기업과 연구팀을 유치하고 고도화된 산업구조에 걸맞는 전문인력과 고급인력 수요에 따른 지역인재 양성과 취업을 통해 정주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신 군수는 "인건비와 농자재 가격은 상승하고 소비 위축에 따른 판로확보의 이중고를 겪는 농어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강원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28억원을 추경에 편성해 농어업인 재난지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군은 약 7000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30만원씩 8월 16일부터 홍천사랑상품권 또는 홍천사랑카드로 농어업인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도 농업인 수당 70만원과 합하면 최대 100만원이 지급된다.

민선8기 농업 분야 공약은 ▲농자재 구입비용 50% 지원 확대 ▲농촌 노동력의 원활한 확보를 위한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농산물 유통 전문조직 신설 등 농산물 생산 및 유통뿐 아니라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 등이다.

신 군수는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평균 기온 상승으로 재배적지가 북상하고 있다"며 "고소득 작목으로 사과와 복숭아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사과의 경우는 2025년까지 250ha를 육성한다는 목표 하에 현재까지 175ha를 육성했으며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추석 출하용 ‘아리수’와 맛과 색이 특화되어 있는 ‘시나노골드’ 등을 주력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 민가육종 품종 1호인 ‘대홍복숭아’는 군 남면지역에서 직접 육종한 품종으로 서석지역에서 묘목을 키우고 홍천 관내에서만 생산되는 전국유일의 품종이다. 대홍복숭아는 지역 적응성이 뛰어나고 소비자 평가가 좋아 군의 대표적인 고소득과실로 향후 50ha까지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신 군수는 "홍천군수로서 지역의 위기와 갈등을 종식하고, 지역 통합시대를 이끌어 가기 위해 ‘내게 힘이 되는 홍천군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것"이라고 인사를 남겼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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