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운역 신설 검증작업 본격화

철도공단, 이달 구운역 타당성검증 수행 사업자 선정 공고…내년 1분기 말 결론
최남영 기자



건설사업자 선정 절차를 밟고 있는 ‘신분당선 남부 연장(광교∼호매실) 구간’에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구운역(가칭) 신설 여부를 따져본다. 검토 결과 추가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신설을 본격화한다는 게 국토부와 철도공단의 구상이다.

13일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이르면 이달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구운역 신설 타당성검증용역’ 수행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낼 계획이다. 관계기관 협의 지연 등으로 다음달로 밀릴 수도 있지만 철도공단은 발주를 최대한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예정대로 발주가 이뤄지면 이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달 말, 늦어도 11월 초 드러날 전망이다. 이후 철도공단은 해당 우선협상자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바로 관련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타당성검증 기간은 150일이다.

이에 따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내 구운역 신설 여부는 내년 1분기 말 결정될 예정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 타당성검증 용역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에 구운역 추가 설치 여부를 따져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라며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구운역을 설계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협의와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검토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치면 구운역을 설계안에 담을 수 있다.

신분당선 남부 연장 구간은 광교중앙역과 수원 호매실지구를 연결하는 총 길이 10.1㎞의 복선철도다. 경기 수원 영통구·팔달구·장안구·권선구를 거치며, 현재는 총 4개 정차역으로 예정돼 있다. 해당 역은 △수원 팔달구 우만동(SB06) △장안구 조원동(SB07) △팔달구 화서동(SB08·도시철도 1호선 화서역 환승) △권선구 금곡동(호매실지구)(SB09)에 위치한다. 구운역은 SB08과 SB09 간 정차역으로 수원 권선구 구운오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구운역 신설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원시는 지난해 6월 국토부에 구운역 신설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지난해 말 고시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기본계획에 수원시 요청을 반영하지 않았다. 기본계획대로 4개역이 설치되는 듯 했지만, 경기도와 수원시의 요구가 끊이지 않자 국토부와 철도공단이 실시설계 돌입 전 구운역 추가 여부 판단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은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4년 착공 예정이다. 총 3개 공구(1·2·3공구)이며 모두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구축 예정이다. 남부내륙철도·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재정구간과 달리 공구별 사업자 선발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1공구 시공권을 두고 HJ중공업 컨소시엄과 극동건설 컨소시엄이 대결을 벌이고 있다. HJ중공업은 코오롱글로벌·동부엔지니어링 등과, 극동건설은 한신공영·신성엔지니어링·한국종합기술 등과 각각 한 팀을 짰다. 2공구는 GS건설 컨소시엄과 한라 컨소시엄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GS건설은 KCC건설·제일건설·KRTC 등과, 한라는 두산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과 각각 손을 맞잡았다.

마지막 3공구는 계룡건설과 대보건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계룡건설은 한양·동명기술공단·삼보기술단 등과, 대보건설은 풍림산업·태조엔지니어링 등과 각각 컨소시엄을 짜고 도전장을 냈다. 사업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철도공단은 올해 말 공구별 건설사업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