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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3고로 정상 가동…2·4고로 12일 가동 개시

이르면 12일 2고로와 4고로에 대한 정상 가동 개시
조형근 기자

사진=머니투데이 DB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인해 휴풍에 들어간 3고로를 지난 10일부터 정상 가동시켰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는 포항 3고로 출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12일 중 나머지 2고로와 4고로도 정상 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제철소는 11일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 및 연주설비 복구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3제강 1전로 가동을 시작으로 조속한 시일 내 모든 제강 설비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냉천 인근에 위치해 가장 큰 침수 피해를 본 압연 라인의 경우, 지하 시설물 복구가 완료돼야 복구 및 가동 계획을 세울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배수 및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 중으로, 지하 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되어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추산하고 복구를 진행할 수 있어서다.

포스코 관계자는 "복구 과정에서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즉각 해결하기 위해 사내 전문 기술자, 포스코 퇴직자, 그룹사·협력사 전문가, 자문위원 등 기술지원팀과 안전전담팀이 현장에서 지원 중"이라며 "조속한 조업 정상화로 보답해 지역 및 국가 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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