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에스티팜, 올리고·mRNA 성장비전 여전"-상상인증권

에스티팜 반월공장 전경.

상상인증권은 15일 에스티팜에 대해 "올리고핵산 API 매출이 고성장 중이고, mRNA 플랫폼에서도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중장기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으로 유지했다.

에스티팜의 지난해 올리고 기반 API 매출은 865억원으로 전년보다 91.4%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도 438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성장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고환율 효과도 있어 올해 총 13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역량도 세계 최고 수준인데다 현재 임상 시료를 제공 중인 후보물질들의 상업화 가능성까지 더하면 2024년부터는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상인증권은 mRNA 분야 또한 안정화 합성기술인 '스마트캡'(SmartCap) 등 자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향후 잠재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 연구원은 "오는 11월 EU Tides 학회에서 스마트캡 플랫폼 기술을 발표한다"며 "지난해에도 학회 발표 이후 250억원 규모 지질공급계약을 수주한 만큼, 이번에도 의미 있는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