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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국감, 남궁훈·홍은택·송치형·이정훈·방시혁 등 증인 신청

27일 여야 간사 협의 통해 증인 명단 최종 확정...이변 없으면 전원 증인 채택 전망
서정근 기자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신청된 남궁훈 카카오 대표

여야가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와 송치형 두나무 의장, 이정훈 빗썸 창업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을 신청했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피터 알덴우드 애플 코리아 대표 등도 증인 목록에 포함됐다.

카카오를 필두로 한 플랫폼 기업의 전문경영인들과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 오너와 전문경영인들, 국내 사업 관련 논란을 산 외국계 기업 전문경영인들이 총망라됐는데, 정무위 의결을 통해 이들이 증인으로 최종 확정될 지 눈길을 모은다.

27일 국회 정무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신청한 정무위 국감 증인 및 참고인 28인 명단에 송치형 두나무 의장,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피터 알덴우드 애플 코리아 대표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신청한 증인 및 참고인 명단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 이정훈 빗썸 최대 주주, 이석우 두나무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해당 명단은 10월 4일부터 11일 금감원 국정감사까지 국정감사 일정에 해당하는 것으로, 27일 중 여야 간사 간 협의에 의해 증인 채택을 의결할 예정이다. 양당 합의에 따라 일부 증인이 추가되거나 양사 합의가 있을 경우 의결된 증인 중 일부는 제외될 수 있다.

여야 모두 두나무와 빗썸의 최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박진홍 전 엑스탁 대표 등이 더불어민주당 측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식지 않는 국민적 관심, 테라·루나 사태로 촉발된 부정적 여론 등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정훈 빗썸 창업자의 경우, 빗썸은 물론 아이템매니아 운영 시절에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사례가 없어, 증인 채택이 확정돼 출석할 경우 이목을 모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홍은택 대표를, 더불어민주당은 남궁훈 대표를 각각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이는 '카카오 국감'으로 불렸던 지난해 국감에서 문제로 제기된 카카오 관련 이슈에 대한 '확인' 차원의 것으로 보인다.

공동체 상생 이슈와 관련해선 공동체 얼라인먼트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는 홍은택 대표가 보다 연관성이 높은데다, 최근 지병을 앓고 있다고 지난 26일 공개한 남궁훈 대표의 신상 문제를 감안하면
'1사1인' 원칙에 따라 홍은택 대표만 출석하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평가다.

하이브의 경우 전문경영인 박지원 대표 대신 방시혁 의장이 민주당 측에 의해 직접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이브가 두나무와 합작해 추진하고 있는 BTS의 병역특례 여부 결정에 여론조사 결과를 참고할 것을 정부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한 질의가 쏟아질 전망이다.

네이버의 경우 최수연 대표 등 본사 경영진들은 증인 명단에서 빠지고 네이버페이 관련 이슈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증인으로 포함됐다. 성남FC 후원 관련 네이버가 26일 압수수색을 당했는데, 후원 기업들 중 두산건설만 당초 용의선상에 올랐던데다, 증인 채택 준비 과정에서 네이버의 관련성이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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