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콘텐츠교류협회, 라오스 국립박물관에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지원

아시아문화콘텐츠교류협회는 지난 4일 라오스 국립박물관과 오디오 가이드 제공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사진=아시아문화콘텐츠교류협회

라오스 비엔티엔 국립박물관에서 한국어 안내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아시아문화콘텐츠교류협회는 지난 4일 비엔티엔 라오스 국립 박물관 대회의실에서 고도은 협회장, 완팽 개오 빠냐 라오스 비엔티엔 박물관장, 뻥덩 빠사팍디 외교부 담당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개 국어 해설 서비스 후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체결된 협약은 아시아문화콘텐츠교류협회가 박물관의 유물해설용 오디오 가이드 장치와 한국어를 비롯한 영어, 중국어, 일어 안내 서비스를 후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협회와 박물관은 순차적으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한국관’ 및 미디어 교육이 가능한 시청각실 설치도 지원키로 합의했다.

협회는 해당 사업들이 완료되면 박물관 역사 투어 프로그램, 유투브 제작 등 미디어 교육과 함께 한국 문화 강좌 등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협약이 라오스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라오스의 역사와 유물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팽 박물관장은 “오디오가이드와 시청각실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지만 예산 등 문제로 인해 우리 힘으로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약속을 지켜준 고도은 협회장님를 비롯해 ACCEA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문화콘텐츠교류협회는 지난 2019년 한국의 전통문화와 문화산업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라오스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및 ‘SOS 칠드런 빌리지 보육원 지원사업’ 등 라오스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