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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100일]육동한 춘천시장 "민생경제 안정이 최우선"

신효재, 박시은 기자

(사진=박시은 기자) 11일 육동한 춘천시장이 머니투데이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영상=머니투데이방송 라이프팀) 육동한 춘천시장이 머니투데이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1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머니투데이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민선8기 공약과 지난 100일의 과정을 밝혔다.

이날 육 시장은 지난 100일은 전세계와 대한민국이 어려운 엄중한 시기였지만 춘천시 미래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여념이 없는 나날이었다며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정책 발굴과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밤낮없는 고민과 결정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특히 서민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24개 기관 단체와 함께 민생경제범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긴급 추경을 편성한바 있다.

민선 8기 공약과 춘천시의 새로운 정책을 살펴보면 ▲첨단지식산업도시 ▲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조성 ▲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공동체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농업·환경·기후에너지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 마련됐다.

▲첨단지식산업도시
1990년대부터 시는 생명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산업, ICT정보문화산업에 대한 육성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바이오 분야 대표 지역기업들이 코스닥에 상장하고 연매출 1조원을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서비스업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 비중을 첨단지식산업 위주로 개편하고 연구개발과 첨단산업의 복합지구 조성의 필요에 의해 연구개발특구를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에 반영한다.

춘천역 역세권 일대, 동면 수열에너지클러스터, 남산면 광판리, 후평일반산업단지, 서면도시첨단산업단지를 하나로 묶어 R&D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고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해 강원과학기술원을 설립하고 반도체, 인공지능, 빅데이터, 양자, 메타버스와 같은 4차산업 기술연구를 선도할 계획이다.

육 시장은 "춘천은 앞으로 첨단지식산업 지구를 계획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역세권 개발, 남산면 광판리 지역특화기업도시, 동면 수열에너지클러스터 등과 후평산업단지 역시 업종을 첨단화할 수 있도록 노후된 건물을 지식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건물로 바꾸고 개별 기업의 수요에 따라 도심 외곽에 소규모 첨단산업단지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위해 국비 8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중앙관제센터가 도로·신호·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판단해 긴급차량을 위해 자동으로 신호를 제어하고 운전자들에게 주차장, 도로상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첨단교통체계다. 장기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교통체계로 도심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도시
육 시장은 "춘천은 전통적 교육도시지만 학생들이 수도권과 다른 지역 특수목적학교 등으로 유출되고 남다른 교육력 우위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평생교육은 더 넓어지고 고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를 통해 춘천 전역을 춘천형 교육특구로 지정해 국제학교, 외국어고, 과학고 등과 예술학교, 마이스터고 등 다양한 특성화 학교를 설립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시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춘천시 교육도시 위원회'를 구성해 학습하는 도시를 조성한다.

특히 매년 1주일 간 교육도시 주간을 운영해 교육동기와 진로에 대한 비전을 부여하고 평생학습 정보와 체험을 공유하고 교육정책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조성
최근 삼악산케이블카와 레고랜드가 조성되면서 실제 음식업 등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늘었다.

민선8기는 관광지에서 문화공연을 하고, 예술공연과 축제를 찾는 방문객이 관광도 겸하면서 체류하도록 연계성을 가지고 축제, 관광, 공연 기획자들이 함께 모여 통합기획을 하도록 한다.

신규조성된 대형 관광자원과 역사, 음식, 장소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하고 관광접객업소의 친절까지도 하나로 녹여 낸 브랜드마케팅 전략을 내년에 수립하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육 시장은 "일과 휴양을 합친 말로 워케이션이라고 하는데 도시 및 농촌 자원을 잘 연계시켜서 워케이션의 성지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공동체
육 시장은 "기존 복지제도에서 지원이 안되는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기초학습과,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장애인에 대한 공공일자리를 매년 10%씩 추가해 2025년까지 260여개 만들 것"이라며 "장애인 등 교통약자 특별차량은 연차별로 늘려 임기내 두배 가까이 되도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춘천형 노인통합돌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국가에서 실시하는 돌봄, 안전지원 사업과 춘천시 시책인 고독사예방, 보건의료, 주거복지, 일상생활 지원을 통합해 운영한다.

이외 아이돌봄 시설을 확충하고 사회공동체의 돌봄 참여도 확산할 방침이다.

주거복지 강화를 위해 주거기본법에 규정된 '춘천시 주거복지센터'설립을 검토하고 주거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정책개발, 맞춤형 주거지원 사업 등 주거지원 사업을 전문화한다.

또 2023년 준공되는 봄내여성복합커뮤티를 중심으로 여성창업·커뮤니티, 육아돌봄 공간을 지원하고 사회적 진출을 돕는다.

노후된 보건소는 2023년 최종계획을 확정해 신축하고 지역별로 설치된 보건지소 기능을 진료 기능에서 건강관리 기능으로 확대해 읍면동 복지행정은 물론 보건 기능을 더해 보건복지행정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육 시장은 '미래에는 도시인프라에 첨단기술이 적용되고 인공지능 교통체계가 작동하며 대체에너지를 사용할 것"이라며 '소규모로 도시를 조성하고 그 안에서 정주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역과 의암호 사이에는 역세권 개발을 통해 R&D 특구를 핵심으로 하는 정주복합지구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역세권 개발 1호 사업으로 지난 8월 용역에 착수했다.

육 시장은 "2030년까지 광역교통망에 눈부신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춘천~속초 고속철도가 2028년 준공목표로 올해 착공하고 제2경춘국도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면대교는 국가지원 지방도로 지정돼 정부와 강원도가 추진해야 하는 사업으로 2023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시키고 소양8교는 강북지역 교통량 분산과 소양2교 정체 해소를 위해 도시계획결정 고시를 거쳐 내년부터 접속도로 공사를 추진해 2030년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외 읍면동지역 하수관로를 새로 90km 증설해 지류로부터 유입되는 오염원을 전면 차단해 상수도 관망 블록화와 스마트관망 시스템을 완성하고 2025년까지 용산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농업·환경·기후에너지 정책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육 시장은 "임기 동안 전기자동차 6400대를 보급하고 수소차도 1200대를 추가로 늘일 것"이라며 "전기충전소를 임기 동안 200여개 설치하고 수소충전소도 추가로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친환경 자동차 보급, 도시 숲 조성 등 탄소 흡수원을 조성하고 폐기물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소양에너지페이, 탄소포인트, 미세먼지 마일리지와 같이 시민이 동참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의 참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혈동리 폐기물처리 시설은 지속가능하도록 소각로 1개를 증설하고 소각열은 전기에너지로 전환한다. 폐플라스틱은 재생유로 전환한다.

시는 2023년부터 탄소중립 사업에 국비 240억원을 5년간 지원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공모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 정책, 재생에너지 정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ICT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농업을 육성한다. 첨단 스마트 육묘장을 조성해 우수한 육묘를 싼 가격에 농가들에게 보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축산농가를 위해 자동 사료 공급 시설, 악취저감 시설 등 ICT장비 보급을 2026년까지 총 36개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육 시장은 "민생경제 안정이 최우선이다. ·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금리와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태풍, 폭우로 인해 농산물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며 "상하수도 요금, 쓰레기 봉투 요금 동결, 민생 경제 범대책 위원회 구성, 착한가격 업소 추가 지정, 상시 모니터링 체제 준비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 정책으로는 "청년의 자립기반 형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청년이 춘천에 대한 신념을 갖고 머물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단기적으로는 청년주거, 일자리 지원 정책으로 당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춘천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정해 고부과 가치 창출로 외지인도 춘천을 찾게 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개인적인 소망에 대해 육 시장은 춘천 시민의 성공이 곧 나의 소망이라고 했다.

육 시장은 "춘천시민의 선한 도구로서 인구 30만명의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 춘천을 만들기 위해 그간의 경험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효재, 박시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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