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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하중도 생태공원서 '고요의 숲' 축제 개최

박시은 기자

(사진=박시은기자) 18일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이 정책브리핑을 하고 있다.

춘천문화재단 최연호 이사장은 시청 브링핑룸에서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요의 숲'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 이사장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8일~30일 3일간 하중도 생태공원에서 2022 예술섬 중도 ‘고요의 숲’ 축제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2020 어바웃 타임 중도 '치유의 숲', 2021 예술섬 중도 '다시 숲'에 이어 2022 예술섬 중도 '고요의 숲'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다른 축제들과는 다르게 고요한 숲 안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전시, 체험 및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8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주제공연 ‘순수의 숲’은 의암호 물길 따라 카누를 타고 이동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객은 춘천 가을의 아름다운 호수를 만끽하며 ‘예술섬’으로 입도하여 ‘숲의 소녀’가 이끄는 자연 속 숲길로 초대된다.

사전 예약한 60명의 시민에게만 보여지는 이 특별한 공연은 숲의 독백을 따라 의암호와 중도의 자연을 조용하게 만나며 특별한 설렘을 느낄 수 있다.

29일과 30일에는 나만의 속도로 숲을 만나고 숲 속에서 힐링하는 ‘고요의 숲’ 체험 프로그램과 숲의 다양한 모습들을 만나보는 ‘숲플레잉’ 놀이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예술섬 중도’의 상징인 오태원 작가의 '하늘 물방울'이 전시된다.

접근성이 낮은 하중도 생태공원까지 시민들이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29일과 30일에는 레고랜드 임시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버스를 통해 무료로 행사장으로 방문할 수 있다.

작년에 이어 2년째 예술감독을 맡는 변유정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는 일상에 특별함이 스며들게 하는 축제” 라며 “코로나 이후 일상이 점차 회복되면서 많은 축제들이 일탈과 집단적인 힘, 폭발적인 에너지 등으로 보여지고 있는 가운데 고요라는 키워드로 축제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승진 문화도시센터장은 ”1년에 한번 중도에서 특별한 예술적 경험과 자연 안에서 쉼을 제공해고자 한다“며 ”춘천이 가진 섬 자원을 활용한 특화 콘텐츠로 춘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축제로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재단에서는 호수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제작·시범사업을 한다.

본 사업을 마중물로 지속적인 수변·수상 콘텐츠 제작 촉진해 시민들에게 춘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기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른 사업은 자동차로 인해 발생하는 도시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자전거의 이용 촉진·확산을 위해 자전거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자전거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자전거 이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제고 및 이용문화 확산 필요성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다.

춘천문화재단과 사회적 기업 ㈜나누스페이스, 사회적 협동조합 두 바퀴로 가는 세상이 공동 기획한 축제에는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 교육 프로그램 ‘자전거 학교’ ▲자전거를 타고 춘천의 문화 공간을 누비며 10월 문화예술 행사를 누리는 ‘자전거 스탬프 투어’ ▲시민 100명과 함께 하는 비경쟁 도로 주행 ‘시민 자전거 대행진’ 총 3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 이사장은 "예술인 복지 증진이나 시민을 위해 예산을 효과적으로 쓰고 시민들의 체험이나 만족을 위해 부진한 것은 줄이거나 없애겠다"고 밝혔다.


박시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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