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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지 노린다…대기업 투자 이어지는 K-바이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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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기업들이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 시장을 노리거나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을 교두보로 삼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인데요.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LG화학이 미국 바이오 기업 '아베오'를 인수했습니다.

아베오는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허가를 받은 신장암 치료 신약 '포티브다'를 개발한 항암 치료제 전문 기업입니다.

2027년에만 5,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아베오를 품기 위해, LG화학은 5억6,6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8,0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로써 LG화학은 글로벌 항암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습니다.

[LG화학 관계자 : 향후 미국 항암시장 상업화 역량을 갖춘 아베오 인수를 통해서 LG화학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의 미국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바이오 투자에 적극적인 대기업들의 미국 진출은 최근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입이 까다로운 미국 시장은 곧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중요한 요충지이기 때문입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00억원을 투입해 미국 항체의약품 원액 생산 공장을 사들였습니다. 빠르면 연말에 공장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 : 미국이 전세계 의약품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 비율이 높다고 볼 수 있거든요.]

미국 정부가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강화하면서 받을 수혜도 고려할 수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미국을 거점으로 대기업의 자본을 통해 K-바이오의 미래가 그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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