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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조원 사우디 네옴시티 잡아라” 원팀 코리아 뜬다

국토부 주축 수주지원단 4∼9일 사우디 방문…양국 협력방안 구체화 등 논의
최남영 기자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 ‘원팀 코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동붐 재현에 총력을 기울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총 65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등 다양한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4일간(근무일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에 원팀 코리아를 파견해 네옴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원팀 코리아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해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해외건설협회·현대건설·삼성물산·코오롱글로벌·KT·네이버 등으로 꾸려진 수주지원단이다.

국토부 측은 “원팀 코리아는 건설·모빌리티·스마트시티·IT·스마트팜 등 다양한 산업 융복합과 함께 새로운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구성한 팀”이라고 소개했다.

원팀 코리아는 우리 정부기관 최초로 네옴 현장을 방문해 협력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와 공동으로 6일(현지시간) ‘한-사우디 혁신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우리 기업을 홍보하고 다시 한번 협력 강화를 강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원희룡 장관은 6일부터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인사와 핵심 발주처 대표들을 만나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이 기간 동안 원희룡 장관이 만날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인사는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해 국부펀드 총재, 투자부 장관, 관광부 장관, 주택부 장관 등이다.

특히 교통물류부 장관과 교통 모빌리티 협력을 협의하고 미래 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추가 일정으로 우리 기업이 수행 중인 건설현장을 방문해 우리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현지 진출기업의 애로도 듣는다는 구상이다.

우리나라와 지난 1962년 수교 관계를 맺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인프라사업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다. 우리 건설근로자가 처음 진출(1973년)한 이후 누적 기준 해외수주액이 가장 많은 국가이기도 하다. 현재 누적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확보한 건설 수주액은 1551억달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업 다각화를 위한 국가전략 ‘비전 2030’에 따라 비석유 부문의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네옴시티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2060 탄소중립을 목표로 교통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 변화에 발맞춰 국토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할 방침이다.

원희룡 장관은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신뢰와 협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이 네옴과 키디야 등 주요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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