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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넥슨, 게임 서비스 조직 '재구성'...슈터본부 신설

퍼블리싱라이브-라이브-신규개발 등 기존 3개 본부 체제에서 사업 고도화 위해 확대개편
서정근 기자



넥슨이 퍼블리싱라이브본부 산하에 있던 액션사업실을 라이브본부로 이관한데 이어 '슈터본부'를 신설했다.

넥슨의 개발·사업 조직은 퍼블리싱라이브본부-라이브본부-신규개발본부 등 기존 3개 본부체제로 편성돼 있었는데, 이에 더해 슈팅 장르 게임 서비스를 전담하는 새로운 본부를 신설하고, 각 본부별 자원 재배치와 역할 분담을 단행한 것이다.

넥슨은 2020년 전후 대대적으로 개발 자원 점검을 단행한 바 있다. 이후 새롭게 제작을 진행해온 그룹 내 신규 프로젝트들이 2023년을 기점으로 대거 시장에 선보이게 되는데, 이로 인해 출시 편수가 다시 늘어나고 장르별 사업 고도화가 필요해짐에 따라 이같은 개편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에도 개발·사업 단위의 '재구성'이 계속될 전망인데, 이를 통해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4일 넥슨 관계자는 "슈터본부를 신설하고 선승진 전 넥슨게임즈 개발부본부장을 해당 본부 본부장으로 선임했다"며 "앞서 라이브본부로 이관된 액션 사업실은 김병수 실장이 계속 실장직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슈터본부는 '서든어택'과 넥슨게임즈 산하에서 개발 중인 신규 슈팅게임, 루트 슈터 장르 신작의 서비스를 우선 전담하게 된다. 선승진 신임 본부장은 '카트라이더' 디렉터, '서든어택' 디렉터 등을 맡다 넥슨게임즈 개발 부본부장으로 재임해왔다.

앞서 라이브본부 산하로 이관된 액션사업실은 퍼블리싱사업본부에 편제되어 있던 조직으로, '엘소드', '던전앤파이터(PC)' 서비스를 전담해왔다.

넥슨의 개발·사업 조직은 퍼블리싱라이브본부-라이브본부-신규개발본부 등 3본부 체제로 운영돼 왔다.

신규개발본부는 넥슨코리아 인하우스에서 제작된 순수 자체 개발작들의 개발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김대훤 개발총괄 부사장이 본부장을 맡고 있다.

퍼블리싱라이브본부는 넥슨 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이 제작하거나 외부에서 수급한 배급게임의 서비스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네오플의 '던파모바일', 넥슨게임즈의 '히트2' 등 그룹 내 우량계열사들의 히트작을 서비스하고 있다.

'히트', '오버히트', 'v4'등 구 넷게임즈가 배출한 히트작들의 서비스를 총괄했던 최성욱 본부장이 퍼블리싱라이브본부를 맡고 있다.

라이브본부는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에서 오래 서비스를 이어온 흥행작들의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다. 라이브본부의 경우 본부 내 배속된 게임을 제작하는 개발자들로 구성된 조직이었으나 인하우스 사업 조직, 마케팅, 웹개발, 퍼블리싱 조직까지 통합해 개발과 사업을 하나로 아우르는 본부로 확장한 곳이다.

'던파 모바일' 출시 이전까지 넥슨이 신규개발 흥행 없이도 성장세를 이어왔는데, 이는 라이브본부 산하 프로젝트 들의 성과가 절대적이라는 평가다. 사업부문에서 입신한 이정헌 대표의 직할영역으로 인식되는 경향도 있다.

'메이플스토리' 국내외 사업과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M' 등을 맡았던 최원준 본부장이 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본부 추가 신설 가능성도 점쳐지는데, 이를 통해 서비스를 보다 고도화하는 한편 그간 회사 성장에 공헌한 이들의 승진 발령 등 포상과 '인사 적체' 해소 효과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서비스 자원의 효율적인 재분배 등을 감안해 후속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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