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분당선 오산 연장 방안·노선 물색작업 착수…내년 11월 완료 예정

철도공단, 엔지니어링사 팀앤컴퍼니 통해 진행…가시화 단계 돌입 기대 커
최남영 기자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노선 예정도. 자료=오산시

수도권 도시철도 분당선을 경기 오산시까지 지선 방식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곧 윤곽을 보일 전망이다. 최근 담당 사업자 선정을 마친 국가철도공단은 이달 중순 공식 착수해 앞으로 1년 동안 분당선 오산 연장안에 대한 세부계획과 추진방식 등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8일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지난 4일 교통전문 엔지니어링사 팀앤컴퍼니를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사전타당성조사’를 수행 사업자로 선정했다. 사업자 선정 최초 입찰이 유찰로 끝나면서 사업 진행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철도공단은 사실상 수의계약으로 전환, 팀앤컴퍼니를 낙찰적격자로 지정했다.

팀앤컴퍼니는 교통전문 엔지니어링사로 정성봉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가 이끄는 연구벤처기업이다.

수행 사업자 선정에 따라 철도공단 측은 “조만간 추진을 위한 본계약을 맺고 바로 관련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 수행기간(12개월)에 따라 분당선 연장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는 내년 11월 드러날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기흥∼오산)은 분당선 기흥역과 수도권 도시철도 1호선 오산대역을 연결하는 철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분당선 지선 노선인 셈으로 동탄역 등을 거칠 예정이다. 동탄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과 동탄 도시철도(트램) 1·2호선 등으로 환승할 수 있다. 동탄 트램은 현재 기본설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7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기사 머니투데이방송 2022년 8월 23일 동탄 트램, 기본설계 돌입…2027년말 개통 가시화)

비교적 철도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동탄신도시와 오산시 주민들의 숙원 SOC(사회기반시설)다. 이 바람을 반영, 국토교통부는 이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앞서 오산시는 지난 2020년 경기 용인시와 공동으로 ‘6∼8개역 신설, 총연장 16.5∼20.5㎞ 건설’ 등을 골자로 하는 자체 분당선 연장선 사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진행 결과 경제성분석(B/C) 수치가 0.61∼0.71로 나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기준(0.7)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계획을 큰 그림으로 둔 가운데 국토부와 철도공단은 이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하면서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사전타당성조사를 통해 총사업비 산출과 경제성분석 등을 진행한다는 게 국토부와 철도공단의 구상이다. 노선 구축 방안과 일정 등에 대한 틀을 짜는 것도 이 단계에서 해야할 또 다른 과제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전타당성조사를 통해 분당선 연장 사업방식과 세부노선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에서는 주민들의 바람 등을 반영, 분당선 오산 연장 사업이 가시화 단계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전타당성조사 후에는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기본·실시설계, 공사진행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착공과 개통 등 구체적인 일정은 사전타당성조사 후 정해질 전망이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